딱히 없는건 없는데 글재주가 없으니 음슴체로...

인터넷에서 가죽 가방을 보고 있었음
그런데 미러급 이라는 말이 굉장히 많이 나와서 뭔가 알아보니 퀄리티 높은 짝퉁이라는 말이었음.

평소 국민신문고, 목격자를 찾습니다, 생활불편신고 등의 앱을 자주 사용하는지라 국민신문고에 제보를 했고,
쇼핑몰 주소와 판매 제품이 가짜라고 밝히고 있는 소개글 몇개를 캡쳐해서 아주 친절히 밥상을 차려줬음..

한참 뒤 경찰의 답변은 
그 쇼핑몰은 폐업했음
판매자 핸드폰 번호가 없어서 수사를 할 수 없으니 번호를 알면 추가로 제보해주면 우리가 잡아볼게 였음...ㅋㅋㅋ

뭐 내가 거래했던 사이트도 아니고 어쩌다 보여서 신고한건데..그리고 폐업했으니 이해해...가 아니잖아!!!
포털에다 절차를 거쳐 수사하면 판매자 번호하나 못 찾겠냐?
(포털사이트 제휴된 쇼핑몰이였음)
하지만 나의 신고 정신 부족으로 판매자 번호를 기재 못했고 사이트는 폐업했으니 다음에는 꼭 정성을 다해 제보하기로 결심하고 다짐하였음

그러던 어느날 또 내눈에 띈 미러판매 사이트
이번에 수십종이 넘는 대어를 발견!

예전의 경험을 살려
물건들 캡쳐 주소 캡쳐 이번엔 연락처 까지!
신문고에 제보하고 두근거리며 기다리다,
잊어버린채 한참이 지나고~

문뜩 생각이 나서 확인해보니
귀하가 신고한거 땡스~
근데 혹시 사업자 번호 모르니?
그걸 몰라서 수사를 못하겠네~깔깔깔깔
사업자 번호좀 알려줘~~^^

이런 개##들!
니들은 밥 처먹은 식당 사업자번호 다 외우냐?
니들이 모르는걸 내가 어떻게 아냐?
내가 경찰이냐?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니들이 찾아내야지 세금벌래들아.....
밥 떠먹여 줬더니 아주 씹어달래 세금 루팡들이...

ㅂㄱㅎ 조롱하는 전단지 뿌린 사람들은 기막히게 잡더라~
그 사람들은 이름 주소 전화번호 경찰에 제출하고 전단지 뿌리나봐....ㅋㅋㅋ

일좀 하자...엄한데 일하지 말고


뭐 그뒤로 미러급 사이트는 보여도 신고 안함.
대놓고 장사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