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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달에 다시 가지 않느냐는 음모론자들이 모르는 것.
게시물ID : science_39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meade★
추천 : 14
조회수 : 1814회
댓글수 : 347개
등록시간 : 2014/08/09 19:46:39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자국이지만, 인류에게는 큰 도약이다"
위와 같은 멋진 말을 남기고 닐 암스트롱이 달에 발도장을 찍은 것은 아폴로 11호였습니다.
"왜 달에 한번 갔다오고 다시 안 가나요? 화성도 가는데 달만 안 가는 이유가 있나요?"
라고 묻는 음모론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1. 아폴로 8호는 이미 달에 가서 몇 바퀴 돌고 오면서 달 뒷면과 유명한 지구돋이(달에서 지구가 떠오르는 모습)를 찍어왔음
달은 자전과 공전 주기가 같아서 달 표면에서 보면 지구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달을 도는 우주선에서 찍은 거죠.
2. 아폴로 9호는 달에 못 갔고 지구 궤도에서 달 착륙선 시험만 했음
원래 지구 궤도에서 달 착륙선을 시험하고 달 궤도를 가는 게 순서였는데 달 착륙선의 준비가 늦어서 순서가 꼬였습니다. 그래서 8호는 착륙선 없이 달을 갔다 왔죠.
3. 아폴로 10호는 달 착륙선을 타고 하강하다가 다시 돌아왔음
달 착륙선이 잘 작동하나 시험하러 보낸 건데 인류 최초 달 착륙 욕심에 덜컥 착륙해 버릴까봐 일부러 충분한 연료를 주지 않았습니다.
4. 아폴로 12~17호(13호 제외)도 달에 착륙했음
암스트롱은 정말 달에 짧게 머무르고 바로 돌아갔습니다. 월면차 몰고 돌아다닌 건 그 이후 착륙한 사람들입니다.
5. 아폴로 18, 19, 20호는 취소됨
달에 몇번 가고 나니까 미국 정부도 '이제 달에 발자국도 찍었는데 뭐하러 계속 가지?'라고 손익을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준비하던 건 보냈지만 계획 단계에 있던 건 싹 잘렸죠.
6. 다른 나라는 아직도 달에 무인 탐사선을 보내고 있음
아직 아쉬운 게 있는 나라들은 달에 무인 탐사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본은 탐사선으로 아폴로 달 착륙선 사진을 찍어왔었고, 박근혜는 임기 중 달 탐사선 발사를 공약했었죠. (과연?)
결론: 달에 처음으로 착륙한 아폴로 11호는 달에 처음으로 간 것이 아니라 다시 간 것이고,
그 이후로도 달에 다시 갔으며,
경제적 이유가 아니었으면 더 많이 다시 갈 계획이 있었고,
다른 나라는 아직도 달에 다시 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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