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은 4살차이에요
저는 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사회인이에요. 전 곧 졸업반. (중간에 휴학한번 했어서 졸업이 늦었어요 스무살 중반이에요)
같은 동네사람인데 우연히 만나서 예쁘게 잘 사귀는 중인데
가족들이 걸고 넘어지네요. 답답해 죽겠어요.
부모님께는 비밀로하고 형제들한테만 얘기했는데
엄마가 눈치채고 언니한테 물어봤는데 우리 연애에 대해서 얘기했대요 다.
엄마는 아무소리 안하시고 너가 연애할때가 아니다 넌저시 말씀만 하시고, 직접 남자친구있냐고 물어봤을때는 없다고했어요
괜히 좋은 소리 안들을거 알아서요.
근데 언니가 초친거죠...애초에 언니들 믿지말고 완전 비밀연애로 할걸 제가 잘못생각했어요.
그 이후로 엄마는 아무말없으신데 언니가 부모님 체면 생각해라
좁은 동네인데 가족얘기 하지말아라, 아빠 얼굴에 먹칠하지말아라 등등 아빠 알면 큰일난다 나니까 너랑 대화하려하는것이다 등...
제가 좋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졸업해서 레벨을 높였음 좋겠다는둥, 큰 꿈을 가지고있는 줄알았는데 실망이라는둥...
진짜, 언니 욕하려고 쓴 글은 아닌데 너무 속상하네요.
같은 동네사람이라고 눈가리고 귀막고 이런소리만 들을줄이야.. 예상못한건 아니지만 아직 반년안되게 만나고있는데..벌써..
그리고 또 전 아직 졸업못한 학부생일 뿐인데요.
그 사람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요 전...
가족이랑 멀리 떨어져 지내다가 이번 연휴를 같이 보내기로했는데 이 얘기가 백퍼 나올것같아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것같아요. 애초에 SNS는 가족들 못보게 해놨는데 그전에 언니들이 본거로 부모님한테 쪼르르 얘기한것같아요.
지금은 아에 다 탈퇴하고 안써요 스트레스 받아서.
가족들이 반대하는 연애, 헤어졌다고 하고 졸업하고 취직할때까지 비밀로 하는게 맞을까요?
아직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지원을 받는터라 당연 말씀하시는것 존중하는 스탠스로 가고싶은데.. 그래도 마음이 아프네요. 남자친구한테도 너무 미안하고요.
절대 헤어질 마음은 없어요. 진짜 행복하거든요. 이런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힘들줄이야... 후
귀한시간내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이나 조언 및 경험이 있으시다면 공유해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