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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와 다른 사람들의 지니어스게임을 향한 마인드차이..
게시물ID : thegenius_397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커텐창문
추천 : 13
조회수 : 145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2/10 03:41:44
아래 스크린샷에 보듯이 홍진호가 게임을 하던 방식을 지니어스 시즌1 우승후 말한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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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속이거나 상대방을 기만하지 않고, 정직하게, 상대방을 신뢰하면서(물론 의심할건 의심하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플레이하죠) 자기만의 길을 가서 우승을 해서 자신의 길이 꼭 틀린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알게되어서 기쁘다라고 하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그럼 다른 사람들의 방식,

김경란씨같은 경우에는 자기손에 피를 안묻히고 정치적으로 잘하죠(비난하는거 아닙니다. 정말 뛰어난 능력이죠.), 개인능력치도 수준급이구요.

이상민씨같은 경우는 개인능력치는 확실히 떨어지지만 말빨(정치력이라는 말을 차마 못하겠습니다)이 있어서 사람들을 잘 끌어모아 초중반을 리드하는 능력이 장난아니죠.. 물론 그 과정에 배신과 기만, 통수는 양념이죠.(자기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플레이어)

성규같은 경우가 가장 지니어스 게임에 맞는 캐릭터죠.. 자기 이익과 명분의 균형을 잘 끌어맞추면서 누구에게도 비난받지 않고, 게임을 잘 플레이하는 스타일이죠..

이제 시즌2에서 논란이 되는 임요환같은 경우에는 시즌2 초반에는 그냥 끌려다니는 느낌이 강하는데, 이건 이미 성규나 홍진호.. 심지어 김경란과 이상민도 그랬죠.. 인원수가 많아서 자기가 주도적으로 플레이할수 없는경우가 생길수밖에 없으니깐요.(시즌1에서는 카리스마의 김구라와 차심플때문)
그런데 중반이후에 임요환이 보여준건 뭘까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즉 승리. 다시 말하면 최후의 우승을 위해서는 한화 한화할때마다 탈락만 하지 않으면 된다 그래서 결국 그 목표를 현재까지 이루었죠..

그런데 홍진호가 이미 캡쳐사진처럼 너무나 정직하고 우직하게 플레이해서 우승하는 바람에 임요환의 플레이를 보고 많이 실망을 하는것 같아요..

만약 시즌1이 없었다면 연예인연합이 그렇게 욕을 먹을필요도 없었게죠(승리를 위해서는 연합은 당연한거라는 마인드가 시청자마음속에 깔리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임요환도 그런 비난을 받을 필요 없죠. 솔직히 임요환이 자기자신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플레이하고 있으니깐요, 다시말하자면 시즌1이 없었다면 임요환은 지니어스에 가장 잘 맞는플레이어일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미 우리에겐 홍진호라는 선례가 존재하고, 임요환이 너무도 유명한 프로게이머라서 과정보다는 승리에 집착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삼연벙, 맹인과 스타를 하는데 채팅해서 혼란스럽게 하거나 커맨드 띄우는 행위) 이미 충분히 알고 시작합니다.

아마 거기에서 임까와 임옹호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즉, 임요환의 승리를 위해서는 상대방과의 신뢰나 약속, 명분을 굳이 지킬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임요환을 옹호하는 입장인것 같고, 상대방을 납득시키지도 못하면서 너무 자기생존만 챙길려고 하는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임요환을 깔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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