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바로 전에 내가 기분 개같아서 올린글 있는데 요약하자면
1. 남친이 해외교류프로그램 다녀온 보고서 디자인,구성,편집을 내가 대신해줌 (30장조금넘음, 내용만있는 워드로쓰인 보고서였는데
일러스트레이터 켜서 디자인에 별별짓 다해서 만들어줌.)
2. 오늘 8시에 끝마쳐서 보냄
3. 남친네 팀 팀장이 이야기전달을 잘못함. 보고서가 30장짜리는 완성본이 아니었고 최종본은 70-80장 정도 되는 거였음.
4. 근데 마감이 오늘 자정까지.
5. 나는 할수없이 다시 만들기 시작. (밥먹고 9시 30분부터 시작)
6. 근데 이야기 잘못한 팀장이 너무 괘씸해서 안한다고 말함. (팀장이 지가잘못말해놓고 빨리 만들어달라고 재촉,
존나재수없었음. 그래도 안한다고 말은 그렇게 하고 만들고있었음)
7. 근데 11시 10분쯤, 나는 80넘는 원본을 압축하고 디자인해서 50장으로 줄였고 앞으로 10장만 더하면 완성,
시간내에 끝낼 수 있었음.
8. 그 때 팀장이 인맥을 동원? 자문을 구해서? 인지 무튼 90장으로 완성을 했다고 함.
완성한거까지는 상관없음. 당연히 지가 잘못했으니 지가 책임져야 하는 건 맞는 일.
일시켜놓고 일전달 제대로 안해서 미완성인걸 내가 책임질 이유는 전혀 없으니까.
그래도 어쨌든 나도 완성을 앞두고 있었고,
그쪽에서 작업한 퀄리티가 떨어질 것 같아서 그래도 일단 완성하려고 하고 있었음.
(본인은 디자인과 학생임)
근데 거기서 남친이 하는 말
"자기야 팀장이 완성했대."
그래서 내가
"어떻게? 빨리했네 뭘그렇게 많이, 빨리했어?"
했더니
"몰랑 자기보다 한수위인 사람인가보다"
하는데 진짜 기분이 개좆1같은거임;
내가 워드에있는 파일 그래도 갖다붙여넣기 할줄 몰라서 안한것도 아니고
그렇게 빨리 대량으로 할 줄 몰라서 안한것도 아님.
단지 남친네 보고서니까 더 예쁘게 해주려고 조금이라도 좋게 해주려고
나도 대충할수 있는거 다시 다 재배치하고 편집하고 그러느라 늦은건데
그리고 쓸데없이 길어질 내용 편집하면서 일부러 양줄여가지고 완성하면 70장 내외로 끝마칠 생각인건데
빨리, 많이 못했으니까 내가 못하는게 되는거임?
그때 내가 남친한테 53장까지 했다고 했고, 많아봤자 10장내로 끝날 일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건데
팀장이 90장에 완성 끝냈으니까 나보고 못했다고?
"자기보다 한수 위인 사람인가보다"라고?
씨1발내가진짜
남친인데 진짜 아 ...
진짜 너무 화가 남 .........
진짜 남친한테 욕했음.
이건 진짜 너무 화가나서. 진짜 헤어지고싶을만큼 정떨어졌음.
이 일이 사흘전부터 있던 건데, 그때까지만 해도 완성본이 30장짜린줄 알았고 그래서
설렁설렁하면서도 보고서에 공들였음. 내가 이게 80장가량 되는 대형보고서였으면 그렇게 놀면서 끌었겠냐고
진짜 좆1같아서 .. 견딜수가 없음
욕했더니, 뭐라고 했더니
"응 그래 욕하면서 스트레스 풀어"
이러는데 씨1발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