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쯤 속초에서 원투낚시 하다가 미끼 갈려고 릴링 하는데 덜컥 걸리더라구요 에이씨 통발인가 하고 땡겨봐도 꿈쩍도 안하고 눈물을 머금고 터트릴려고 당기는데 안터지고 스윽 딸려와요... 물담긴 엄청 큰봉지려나 하고 아주 천천히 당겼어요 멀리 물골까지 던져서 한참을 천천히 감는데 힘들어서 멈추면 푸욱 가라앉는 느낌 다시 당기면 엄청 무거운게 또 쓰윽 따라올라와요 털림 일체없고 일직선 그대로 따라오니 채비 살릴겸 궁금도해서 혼자 죽상 쓰며 조심조심 당기는데 같이간 형님이 보다가 느낌 이상하니까 끊어라 라고 하더군요 네?! 끊으라니? 동해에서 합사쓰는 똘짓을 하고있는데!!합사를 끊으라니요 라고 말하는 순간 끊어버리심ㅜㅜ 혹여 익사자 걸려서 끌려오면 트라우마 생기니까 느낌이 이상해서 끊었답니다. ㅜㅜ 문득 베스트에 BJ가 생방중 고인 발견한거 보니 딱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