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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간 호주 워홀러들 이야기를 읽고(브금)
게시물ID : humorbest_3969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은나완성
추천 : 116
조회수 : 10871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17 18:57:2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17 17:29:31
(혹시나 호주 워홀을 고민하거나 지인이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씀) 참고로 내 나이 31임. 27살때 호주 워홀 감. 베오베에 있는 거 처럼 ㅈㄴ 문란하고 개념안드로 인 애들 많음. 그래도 난 똑바로 생활하며 진짜 출발 하기전에 각오대로 뭔가 얻고 오고 싶었음. 그래서 반경 100km 안에 한국 사람 4명 밖에 없는 농장에도 일해보고 시드니 시내에서도 일해보고 조금 시골인 동네에서 소고기 공장일도 해봤음. 그런데 그런것과 별개로 주위의 환경은, 특히 한국인들의 행태는 정말 짜증날때가 많음. 남자들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섹스판타지를 펼치고 싶어 안달나있거나, 진짜 개념없이 살면서 그게 멋진건줄 알거나 혹은 그런 생활에 끌어들일려고 하는 놈들 많음. 여자애들,,.. 이 경우가 좀 복잡한데, 대도시에서 몸파는 애들은, 소위 말하면 창녀짓 하는 애들은, 원래 그런애들임, 심지어 한국서 20대 창녀짓하던 애들 호주가서 원정 뛴다는게 거의 기정사실화임. 걔들이 영어 배우러 갔겠음? 돈벌러 간거임. 잘 활용한거지. 잘만 하면 1년더 머무르면서 호주달러 신나게 버는데 님들 같으면 안가겠음? 그리고 또 다른 경우는, 소위 말하는 한국서 골빈년들, 돈만 주면 가는 대학 가서 부모님 등골 빼먹으며 흥청 망청 대학생활 하다가 어디서 주워 듣고는 워홀비자 받고 호주감. 이런 애들은 삶에 대한 애착이란게 별로 없음. 그저 놀고싶을 뿐, 그러다보니 첨에는 소소하게 놀다가 돈떨어지면 몸파는 거지. 한국인이 가는 노래방에 워홀러 중에 좀 돈좀 있는애들이 가면 도우미로 워홀러가 옴 ㅋㅋㅋㅋㅋㅋ 미친거지. 그리도 또 다른경우도 있음. 이 경우는 좀 정상적이긴 한데, 일단 출발은 보통의 워홀러들과 비슷함. 근데 여자도 사실 우리나라 같은 문화권에 있으니까 담배피는 것도 구경거리, 솔까 여자들도 ㅈㅇ 같은거 한다지만 우리나라에서 친구들끼리 그런 이야기 하나? 거기다 여자라고 성욕 없나? 성적 판타지도 없나? 다 있는데 문화차이라는 거지. 표현 하고 안하고, 근데 이런애들이 외국 오니까 이게 다 판도라의 상자가 되어버리는 경우. 완전 딴사람이 되어버림. ㅋㅋㅋ 돈벌려고 가랑이 벌리는게 아니고 그저 내재된 또다른 자신을 마음껏 표출하는거임. 이런 님들 한국 돌아가면 다시 컴백함. 정신상태가. ㅋㅋㅋ 그래서 그런말이 나오는 거임. 호주 워홀 갔다온 여자는 사귀지마라. 위의 1,2번 케이스는 한국이나 호주나 같은 경우고, 3번 때문에 뭇 남성들의 질타의 대상이 되는 거라고 난 생각함.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 워홀 진짜 좋음. 위의 그런 추잡한것들 말고. 진짜 자연이 신의 축복을 곱배기로 받은 나라임. 열심히 일해서 돈모아서 중고차 하나 뽑아서 캠핑 도구 싣고 몇달이건 여행해도 질리지 않음. 캠핑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임. 어느 동네를 가나 4,5천원 에서 만원 정도면 텐트치고 물쓰고 전기 쓸수 있음. 주위에 바베큐 시설 웬만하면 다 있음. 물론 공짜. 낚시 좋아하는 사람들, 거긴 천국임. 많이 들어봤을꺼임. 어제 나가수에서 조규찬씨도 그러더만 ㅋㅋㅋ 그리고 호주사람들, 대도시는 세계 어딜가나 추잡하고 드럽고 등쳐먹는 인간들 있다지만, 조금만 시골로 나가면 엄청 순수함. 특히 나이 지긋하신 분들 완전 친절함. 시드니 같은곳에서는 지나가는 행인들 인사하면 이상한놈 취급 받지만, 시골에서는 지나가다 눈 마주치면 인사함, 긔데이 마잇~ 이렇게 , 그래서 맘만 먹으면 진짜 영어든 생활력이든, 모험정신이든 기를수 있는 곳임. 난 너무 좋아서 신혼여행으로 워홀 비자 1년 연장 받아 1년동안 감. 가서 호주 못돌아봣던 나머지 반을 캠핑하며 돌꺼임. 베오베에 있는 글의 내용들 , 다 거짓아님, 진짜임. 그러나 정작 귀 기울여야 할 이야기는 님들 마음속에 이야기, 추잡한 생활을 하려고 워홀을 가는거든, 순수 워홀이 목적이든, 원하는 바대로 이루삼. 그리고 베오베 댓글에 있던데, 좋아하는 사람이 가는데 걱정이라고. 그사람 얼마나 알고 있음? 잘알고 있다면, 당신이 아는대로 딱 그대로 행동할꺼임. 끗. zoyul.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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