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공지
오늘(23일)이 여론조사를 전제로 한 단일화논의 마지노선입니다.
오늘 5시까지 최종합의 안 나오면 7시에 종로2가 보신각에서 단일화촉구 국민대회 후 양 캠프 촛불농성에 돌입합니다.
오실 수 있는 모든 분들의 참여와 적극 홍보 바랍니다.
참고로 민주당 문재인 캠프는 5호선 영등포시장역 4번출구로 나와 도보 3분 거리,
안철수 진심캠프는 종각사거리에서 안국동 방향으로 약 100미터 전방 우측 공평빌딩 5층입니다.
집회 시간에 맞추기 힘든 분은 각자 캠프쪽으로 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민주연합정권을 위한 국민행동
[성명] 두 후보는 오늘 중 단일화 최종합의에 목숨을 걸라!!
국민들은 믿었다. 두 후보가 아름다운 단일화를 약속할 때, 국민이 기대한 것은 지리한 샅바 싸움이 아니라 축제와 같은 감동의 단일화였다.
두 후보는 지금 무엇을 위해 다투고 있는가? 국민들은 경쟁력이냐 적합도냐 또는 지지도냐에는 관심이 없다. 그런 것은 두 후보가 ‘내가 꼭 후보가 되야겠다’고 고집할 때만 의미를 갖는 것이다.
더 나은 단일화 방식을 찾는 것은 물론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 의미는 ‘이기는’ 단일화를 전제로 할 때만 평가할 수 있는 의미이다. 즉 기본상수가 아니라 종속 변수라는 뜻이다. 국민들은 두 후보 간 정책이나 정체성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기는 단일화는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과정의 원만함으로 국민을 감동시키는 단일화를 말한다.
대권이라는 실체가 국외자들이 어설피 생각하듯 양보가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은 우리도 깊이 공감하며, 그 때문에 양 후보 및 캠프 관련자들의 고민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울까 하는 것 역시 이해하지 못할 바가 아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두 후보와 각 캠프가 그동안 공언해온 단일화 관련 발언과 약속들을 기억하고 있다.
그 어떤 단일화 방안 논의도, 아름다운 단일화로 국민을 감동시켜 오는 12월 19일 대선에서 승리하고 민주연합정권을 출범시키겠다는 약속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 진행되는 단일화 논의는 마주 보고 달리는 두 대의 기관차처럼 오로지 ‘내가 되는 단일화’ 외에는 관심 없는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고, 지지자들을 이간시키고 서로 미워하게 만들고 대다수 국민들에게 환멸을 불러일으켜 ‘필패하는 단일화’로 귀결되고 있다.
두 후보에게 묻는다. 내가 이기는 단일화가 아니면 의미가 없는가? 아름다운 단일화에 대한 공언은 국민에 대한 립서비스였을 뿐인가? 이미 상처를 입을 대로 입은 단일화 과정으로도 어떻게든 일단 당선만 되면 모든 것을 용서받을 수 있다는 요행수에 국민의 명운을 걸고 정말 도박을 하고 싶은가?
국민은 통곡한다. 국민은 죽어간다. 통곡하고 죽어가는 국민의 이름으로, 마지막으로 엄중히 경고하고 호소하고 촉구한다.
물리적으로 여론조사를 전제로 한 단일화 논의 시한의 마지노선은 오늘 밤 12시이다. 그 전까지 진정으로 목숨을 걸고 단일화 방안을 최종 합의하라!! 이 시한을 넘겨 두 후보의 담판이라는 마지막 카드에 온 국민이 마음을 졸이며 피눈물을 흘리게 하지 말라!! 만일 그런 상황까지 벌어진다면 어제 빚어진 비극적 죽음은 앞으로 벌어질 수많은 희생자의 첫 서막이 될 것임을 명심하라!! 그리고 그 책임은 그 무슨 말로도 온전히 수구 기득권 정권에게만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2012년 11월 23일
민주연합정권을 위한 국민행동
후보단일화 촉구를 위한 범국민대회 참가자 일동
http://cafe.daum.net/minjuact/8geH/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