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야구 10구단으로 참여하는 KT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KT는 신인 선수들을 선발할 스카우트팀 구성을 이달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2014년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2015년 1군에 합류하는 KT는 내달부터 고교야구 주말리그에 스카우트를 투입해 옥석 고르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김현홍 전 두산 베어스 스카우트 팀장의 KT 합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실업 롯데에서 기교파 우완으로 활약하며 1982년 전신 OB 창단멤버로 2년 간 뛰었던 김 전 팀장은 1987년부터 OB 스카우트팀에서 일했다.
1997년까지 일하다가 개인 사유로 인해 잠시 일선을 떠났던 김 전 팀장은 2003년부터 다시 두산 스카우트팀에서 일하며 실력파 신예들을 발굴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두산은 3명의 신인왕을 배출했고 그 뒤에는 김 전 팀장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특히 손시헌, 김현수 등 신고선수 신화를 일궈낸 숨은 주역이기도 하다.
김 전 팀장은 2011시즌이 끝난 뒤 정년 퇴직할 예정이었으나 구단 측이 촉탁직을 제안해 1년 더 스카우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 야구인은 "신생 구단 KT에 최적임자"라고 호평했다.
KT 사정에 밝은 한 야구인은 "KT 창단을 도왔던 야구인들로부터 스카우트 후보군을 추천받고 헤드헌터 업체에 선발 대상의 프로필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며 "선별 작업을 거쳐 최종 인원을 추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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