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ㆍ‘봉기(蜂起)’ㆍ‘소요(騒擾)’라고도 한다. 인간은 욕구나 이익이 만족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면 자연발생적으로 그것을 파괴하고자 조직되지 않는 집단이 폭력행위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집합행동은 어떠한 경우에 일어나는가? 첫째, 가치박탈이 극단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와 둘째, 집단의 역량이 강력해진 경우이다. 첫째에 관해서 박해나 빈곤이 극단적인 상황이 되면 폭동이 일어나기 쉽다.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 둘째에 대해서는 폭동을 일으키는 집단의 역량이 강하지 않으면 폭동이 일어나지 않는다.
반란·봉기·소요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프랑스혁명의 발단이 된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한 폭동, 미국혁명과 러시아혁명의 발단이 되었던 폭동, 고대의 노예반란이나 중세농민들의 반란, 영국의 러다이트 기계파괴폭동(1811) 등이 유명하다. 오랫동안 경제적·신분적·계급적으로 억압당해 오면서 쌓였던 불만이 한계에 도달하여, 누군가가 일을 저지르면 기다렸다는 듯이 집단으로 파급되어, 단순한 슬로건과 구호에도 민중은 흥분하여 무기를 들고 일어나 폭도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