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 갈 일이 있어서 외근을 같이 했는데, 길가다보니 전여옥 사무실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2대국상 어쩌고 말을 꺼내다보니 서울시장 후보 이야기가 나왔지요. 그래서 물어봤는데..
'박원순요? 빨갱이라던데요?'
에.. 대략 할 말을 잃었습니다.
'어디서 그러는데요?' '인터넷에서 다 그렇게 나오던데요.' '아니 요즘 세상에 빨갱이가 어딨어요.' '있어요. 북한 옹호하고 찬양하는 그런 세력들. 심각하다던데요? 간첩도 엄청나고..' '북한 하면 아 저 불쌍한 깡패같은 놈들 이 정도로 생각하지 누가 북한의 사상이나 정치를 옹호하고 찬양한답니까?' '어머.. 과장님 정말 모르시네..' '헐;;;;;' '일전에 왜, 천안함 사건때도 북한이 안그랬다고 감싸고 그랬다면서요' ..이하 생략...
으아~ 이 여자분 그렇게 안봤는데.. 으아~ 답이 안나온다 ㅠ.ㅠ 이 여자분, 참 독실하게 기독교 믿으시던데.. 그거 때문은 아닐테고.. 요즘 세상에 빨갱이 드립을 믿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참 놀랐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의 편향된 검색서비스?의 폐혜가 심각하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