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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T] 단일전차 집중소개 가이드. "KV-1(김병일)"
게시물ID : gametalk_39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er0
추천 : 3
조회수 : 121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11/16 20:01:08

[전차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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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5티어 중전차.

소련으로 시작할 경우 첫번째로 만날 수 있는 중전차. 게다가 그 성능과 앵벌력이 대단하여 티어, 실력, 취향 차이를 막론하고 수많은 유져들이 사용하는 명품 전차.

KV 시리즈의 첫번째 시작으로써 김병일이란 애칭이 있다. 이후 Kv-2는 김병이, KV-3는 김병삼, KV-5는 김병오등으로 불리면서 애칭의 계보를 이어나간다.


[장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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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일을 5탑방 황제로 만들어주며, 저티어 중전차 최강자로 인정받게 해준 괴랄한 장갑입니다.

5티어임에도 정면 포탑의 포방패 부분은 장갑이 190mm 로써 7티어 중전차의 공격조차 씹어대는 말도 안되는 방어력을 자랑합니다. 그외 포탑 측/후면도 115mm로 돌머리인데 경사장갑이 잘 구현되있어서 실질적인 방어력은 더욱 엄청나죠.

쉽게 말해서 병일이의 포탑은 무적이라고 보면됩니다. 괜히 머리를 노리시는건 시간낭비에요.

정면부분도 훌륭한 장갑 + 경사장갑 + 무적부위 존재라는 3박자가 갖춰있습니다.

정말 자리가 좋거나 수적 우위에 있거나 상대팀이 KV-1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극단적인 예시로는 10대1도 이길 수 있는게가능한 말도 안되는 방어력을 갖고 있습니다.

정면 이음새부분은 무적부위라고 보면되고 차체 하부가 거의 유일한 약점인데 이음새 아래에 잘 가려져있고 경사까지 져있어서 맞추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측면 / 후면은 경사가 아예없으며 장갑도 "비교적" 약한 편이기에 노려볼만합니다.

애초에 이 전차를 만난다고 도망가기만하거나 안 잡을수는 없는 노릇이니 어떻게든 옆구리를 찔러봅시다.


[역사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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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차"의 개발을 절실히 느낀 소련은 여러가지 시도를 합니다. 그 중 전차 개발사의 재앙이라 불리는 "다포탑전차"를 집중적으로 개발, 실전에 투입시켰고 다포탑전차들은 정말 최악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당시 전차를 개발하던 기술부 직원들은 숙청당할 날만을 기다리며 공포에 떨며 지내고 있었으나 당시 국방위원장인 클리멘트 보로실로프가 이들을 살려줍니다.

이 후 죽음을 극복하고 높으신 분의 보살핌을 받은 군 기술자들이 발악해서 만들어낸 중전차가 이 KV-1입니다. KV라는 이름이 쓰여진 것은 클리멘트 보로실로프의 이니셜입니다. 생명의 은인이였기에 어떻게든 감사를 표현하고자 이런 뻘짓을 하다니....

강력한 정면장갑과 적절한 화력, 5,000대 가까이 생산된 물량으로 KV-1은 '겨울전쟁'을 시작으로 수많은 전쟁에 투입되어 활약을 합니다.(독일군에겐 KV쇼크라 불리는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기도 했죠)


[게임속에서...]

소련을 집중적으로 안 하는 유져들도, 이미 5티어를 졸업하고 고티어에서 노는 양반들조차도 버리기는 커녕 매일마다 2자리수로 굴려주며 5탑방에서 저티어들을 학살하고 다닌다는 악명높은 전차입니다.

김병일이가 이렇게 큰 명성을 얻고 그 숫자가 괴랄하게 많은데는 이 전차의 특징이 매우 단순하고 알기 쉽다는 점에 있습니다.

1. 미칠듯한 방어력

위의 장갑분석에서 설명한 내용입니다. 병일이의 방어력은 3~5티어(부분적으로 6티어까지)에겐 정말 답이 없는 수준이거든요.

커다랗고 잘 드러나는 포탑은 노출이 잘 되서 잘 쳐맞지만 100발을 맞아도 98발을 튕겨내거나 씹어대니까 포탄을 아끼는게 나을 수준이고 정면은 피격 이전에 도탄이라도 안 나면 좋을 심정이죠.

어떻게 노력해서 운좋게 관통을 시키거나, 옆구리나 후면을 치는 순간이 오더라도 중전차 특유의 높은 내구도 덕분에 그거 한방 때렷다고 이 놈이 골로가는 것도 아닙니다.


2. 뿜는 데미지

다른 주포들은 그냥 무난무난합니다만 문제는 122mm 포입니다.

데미지가...450이죠-_-;; 철갑탄의 경우도 370으로 엄청난 데미지를 자랑합니다.

명중과 관통이 안 좋다는 똥포(대구경포) 특유의 단점은 여전하지만 그냥 가까이 붙어서 쏘면 그만이니까요. 게다가 생각없이 적 앞으로 돌격할만한 방어력을 갖고 있는 KV-1에게 122mm 주포는 악몽 그 자체지요.


즉, 전차의 능력 중 가장 돋보이고 쉽게 체감되는 능력치인 "공격력과 방어력"이 동티어 중 최고 수준에 있단 것이 김병일의 최고 장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KV-1이 사기 중의 사기 전차이며, 단점이라곤 없는 완전체이자, 소련 전차 중 모든 전차를 통들어서 가장 좋은 전설의 출현이라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이겠죠?


1. 굼벵이 자식아

겁나 느립니다. 이건 말 그대로 모든 기동능력을 말합니다.

직선 기동 / 가속력, 차체 회전 / 포탑 회전, 험지 주파력 / 언덕 등산력....

이 모든 기동력이 형편없습니다. 아예 차체 회전은 개똥이여도 가속력은 무난한 수준이면 모를까 모든 기동력이 평균적으로 구리다보니 정말 답답합니다.


2. 내 명중률 어디감?

특히 가장 큰 단점이 이거죠. 우월한 뿌왕! 포와 말도 안되는 장갑을 갖고 있는 김병일이가 의외로 힘을 못 쓰고 허무하게 잡히는 경우가 종종 나오는 일의 주범입니다.

명중률이 극악합니다. 소련 자체가 명중률이 안 좋은 편인데 122mm 똥포는 대구경포라서 애초에 명중이란 개념이 없고 주사위를 굴려서 1이 나오면 맞는거라고 생각하시는게 낫습니다.

적이 있는 골목으로 수십발의 포탄을 도탄내고 견디면서 들어가서 한발 뿌아아아아아앙!! 쐇다고 칩시다.

빗나가면?

.... 이게 예시가 아니라 아주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지근거리 사격조차도 빗나가는 위엄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조준원이 넓은 마당에 좁혀오는 시간조차도 징그럽게 깁니다.

당연히 원거리 저격은 꿈입니다. 포탄을 하늘에 버리실 생각이면 저격질 하셔도 좋겠지만요.


김병일이는 딱 "중전차의 장점과 단점"이 명백히 드러나있는 전차라고 생각합니다.

소련 중전차의 시작인만큼 이 녀석을 통해 소련 중전차의 테크닉과 스타일을 익히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외국인의 KV-1 에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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