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제보다 노잼이네요.
인물의 행동(동선)이 전형적인 덕후 애니의 형식을 따르는 것 같고.
주인공이 문제에 처할 때 그 때의 한계를 상상력으로 극복하기보다는 어떤 다른 인물의 도움으로 무마하네요.
초반부가 그것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액션과 배경, 음향 효과가 실사에 가까울 정도긴 하지만 아무래도 지금까지는 시각적 효과>각본 인듯.
엉엉 원작초월이라매 ㅠㅠ
12화 보는 중인데. 왜 이 애니에 데이트 장면이 들어가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작품의 톤과 전개 과정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인데... 후반부에 떡밥이 될 것도 아닌 것 같고...
사실 후반부 스포일러 (XX가 XX다!) 라는걸 알고 있기도 하고.
게다가 어떤 마스터도 죽지 않았잖아요...?? 선생님이 마스터였다는건 미래일기 보는줄
후반부가 대단한건가요???
아님 그 반전때매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인가요?
초반의 연출은 굉장히 좋았는데 이야기가 점점 처지는 느낌...
페제는 정말 잘 만든 영화 뺨치는 피카레스크 애니였고, 페스나보다 주인공들의 균형은 잘 맞지 않지만 주제의식과 작품의 톤을 둘 다 살렸거든요.
어른들이 심각하게 싸우는 배트맨 영화를 보고 그 후속작을 보는데 수어사이드 스쿼드처럼 쓸데없는 것들이 많이 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
제발... 후반부가 대단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