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의 생각들이
쓸쓸히 흩어져 버렸다는게 안타까울 정도로,
너와 연락하기 전에
나는 내가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한다는걸 몰랐었다.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던 내 머릿속의 순간이,
붉은 하늘과 우주와 별들과 달빛이,
이제는 너로 인해 진짜가 되었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너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내가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너가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나는 이렇게 많은 생각이 행복하다는 걸 몰랐었다.
나는 사실 다른 어떤 생각도 무엇도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