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식당가, 결국 강제집행
[강제집행이 될 식당 중 하나. 여기에서 상인들은 일주일째 밤을 지샜습니다.]
[또 다른 식당의 모습]
[언제 강제집행이 들어올지 몰라 밤을 버티기 위해 볶음밥을 하고있는 모습]
[용역들이 상인을 모두 강제로 몰아내고 막고있는 모습]
[이렇게 지나가는 행인들이 보지 못하도록 가림막을 설치한 롯데월드] 13일 오전 6시 40분경이 되자 검은 양복을 입은 용역업체 직원 50여명이 롯데월드 식당가로 몰려와 마구잡이로 밀어내고 강제집행을 시작했다. 상인들을 내쫒는 과정에서 일부 롯데월드 측 관계자들은 "불 붙여버려", "불 붙여. 아 그냥 다 태워버려 XX " 등의 험담을 하며 위협을 하기도 했다. 이에 이곳 상인들이 항의하자 "우리 집을 태우라"고 말한 것이었다고 해명하는 촌극도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강제집행을 거부하던 여성의 가슴이 만져지거나 손목이 꺽이고 안경이 부러지는 등의 사태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 측은 주변에 가림막을 설치해 지나가는 행인들이 이런 과정을 보지 못하게 했다. 재판에서 승소한 롯데월드 측에게 법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롯데월드 측은 집행관과 판결문이 없는 상태에서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용역을 동원해 무리하게 내쫒았다. 집행관과 판결문을 들고 나타난 것은 상인들이 용역에 의해 쫒겨난 이후였다. 상인 측에서 항소를 신청해 오는 14일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항소가 받아들여지면 롯데월드 측에서는 상인들을 쫒아내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하루를 앞두고 무리를 해서라도 강제집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 상인들은 집행관이 판결문을 들고 와 퇴점을 요구하는 것이 먼저 돼야 하는데, 용역을 동원해 내쫒기를 먼저 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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