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이 대전에 온다길래 사인회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진솔이한테 사인을 받을려고 했던 페이지는
두번째 사진의 페이지였고 진솔이 이름을 적어 둔 마커도 븉여놨었습니다

제 차례가 되서 올라갔고 마침 진솔이가 첫 번째였습니다

근데 진솔이가 불쑥 앨범을 가져가더니 자기 이름이 적힌 마커를 보고 바로 펼치는데...
하필이면 그 앞 페이지도 진솔이 사진이었단 말입니다...

진솔이는 펼쳤는데 자기 사진이 있으니 바로 사인을 시작...
(1차멘붕)
그리고 그 페이지에는 나은이한테 질문할 질문지가 붙어있었는데 진솔이는 사인을 마치고 질문지를 읽기 시작...
(2차멘붕)

이 때라도... "그거 아니야..." 라고 하고
뒤에 붙여놨던 질문지를 보여줬으면 됐을텐데...

이미 뇌가 스턴을 먹은 상태라 그 생각을 못하고 어버버 거리다
결국 진솔이한테 듣고 싶었던 얘기는 못 듣고 그냥 지나가게 되었다는 슬픈 일이 있었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