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8일 부터 일정 면적 이상의 술집과 식당에서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지난해 개정된 법으로 연 면적 150제곱미터가 넘는 음식점은 모두 금연 장소로 지정된다. 일반 식당에서부터 호프, 술집, 커피 전문점까지 모두 금연 구역이 된다. 그러나 다른 공간과 완전히 차단된 밀폐 흡연실 설치는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법에 따라 12월 8일부터는 술집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되며, 2015년에는 면적과 상관없이 모든 음식점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그러나 업주들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시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시행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의견 차이를 보였다. 비흡연자인 한 누리꾼은 "다른 데는 다 괜찮은데 술집에서 못 피우게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하며 "보나마다 유명무실해 질 법이다"라고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술집을 금연 장소로 지정하면 장사가 안 되지 않나. 차라리 업주들한테 금연술집, 금연 음식점을 정하라고 하는 게 낫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개정된 법을 환영하는 목소리도 높다. 한 누리꾼은 "흡연자 때문에 비흡연자가 피해를 본다면 당연히 비흡연자를 우선시해야 되지 않나"라는 입장을 보였고, 다른 누리꾼들도 마찬가지로 "찬성. 담배 냄새 짜증난다. 같은 공간에 있을 때 흡연자가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는 구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