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오유 눈팅종자입니다.
그에 대해 다른 분들도 글 써주셨지만 논리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 덧붙여 글을 씁니다. 

사생팬 물론 잡을 수 있을 겁니다. CCTV, 녹취록 그런 것들 다 증거로 낸다면요.
그런데 그렇게 되어 고소를 한다고 한다면 연예인 본인은 사생팬에게 시달린 사생활을 어느 방식으로든 
공개하는 셈이 됩니다. 아무리 비공개 수사를 한다고 해도 기자들은 냄새맡고 달려들겠죠. 
연예인들도 연애를 하고, 그외 자기 사생활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연예인이니 참자 라는 마음으로
참고 있을 겁니다. (비단 JYJ를 제외하고서라도)
평소 물밑에서 사생팬들이 떠들어대는 비공식적인 발언과 기자들이 경찰 측이든 사생들한테든 캐서 나오는 나름 출처가 있는 발언은 파급력이 천지차이로 다르지 않습니까? 지금 물위로 오른 욕설 녹취파일도 같은 맥락으로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그리고 한명을 잡아서 일벌백계한다 한지언정, 그네들이 연예인을 도발해서 얻어낸 욕설 음성이든 아예 사생활적인 부분이든 그런 게 보복성으로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 게 연예인 입장에서는 참는 게 낫다고 느껴지지 않을까요? 그럼 평소에 깨끗이 살면 뭐 켕길 게 있느냐는 식으로 말하실 분들은 연예인들이 연애 하나를 해도 쏟아지는 기사들과 네티즌들에게 인식되는 이미지등은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또한 무엇보다, 사생들은 끼리끼리 논다는 게 맞는 말일 정도로 집단적입니다. 
그 정보가 단순히 혼자 나오는 게 아니지요. 한명만 잡는다고 모두 퇴치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비단 어린 학생들만 그런 짓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 먹고 돈도 좀 있는 사람들도 그런 짓을 수두룩하게 합니다. 더 나쁜 예로 아예 어린 학생들에게 
돈을 대줘서 사생짓을 시키고 정보를 얻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게다가 한번 발 들인 사생들은 판을 
바꿔가며 갈아타지요. 그만큼 깊고 좁다는 것입니다. 누구 하나를 잡아서 일벌 백계될 정도로 우리나라
스토커 관련 처벌법이 강한가요? 오히려 연예인 이미지 하나에 목숨걸고 눈 켜고 달려드는 종자들만 
있겠지요. 

물론 폭력은 잘못입니다. 연예인으로서 일정부분 참아야 할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고, 연예인 본인도 사람이기 때문에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어느 정도 이해는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당화를 시키지 않고도 충분히 가능한 일 아닌가요? 
 
그리고 사생 문제는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인, '왜 그렇게 사생 못잡아서 앓느냐' 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말이야 쉽죠. 하지만 현실은 안 쉽다는 게 문제입니다. 
연예인들에게는 그들의 이미지와 맞바꾸는 일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