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병원간다고 출근을 안하고 나는 할일이 없으니까 음슴체
나는 퇴근해서 저녁 먹고 간식먹고
맛있는 안주랑 맥주 1000ml를 마시고 꿀잠 자는게 인생의 낙이었음
고등학교때부터 65kg 밑으로 체중이 내려간 적이 없었고
외모에 대해 만족했기 때문에 특별히 내가 뚱뚱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음
먹고 싶을때 먹고 자고 싶을때 자는게 행복하다고 생각함
회식+야식+술+회식+야식
치명적인 크리티컬로 나는 돼징어가 되어가고 있었지만
이따위 전신사진을 찍고도 나는 내가 돼지인줄 몰랐음
2013년초 나는 체중 70키로를 찍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키로가 넘었는데도 이따위 수영복쪼가리를 입고 잘 돌아댕김
왜그랬니......과거의 나.............또르르☆
암쏘핫 난 너무 예뻐요~♥
병맛같은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준 계기가 있었는데
아 잠깐
심호흡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제일 친한 친구결혼식에서 부케를 받게 되었음
저때 체중이 73키로정도 나갈때였는데
부케받는답시고 화장도 열심 머리도 열심 원피스도 일주일내내 골라서 입고 간거였음
친구집들이때 웨딩사진 나왔다고 ㅋㅋㅋㅋㅋㅋ 보여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이 돼지 한마리는?
뭐지 저 배는? 다리는????????????????
처음으로 내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음
난 비만이었음
한 마리의 돼징어였음
저 사진을 보고 나태하고 게으르고 28년간 스스로를 방치해둔 자신을 혐오하게 됨
해서 2013년 7월부터
일주일에 5번 스피닝.
아침은 3/4, 점심은 2/3로 식사량을 줄이고
저녁엔 고구마, 샐러드를 쳐먹쳐먹하면서 식단조절을 함
스피닝 재미있어요
스피닝 하세요 두번 하세요
땀이 주룩주룩 나고 허벅지는 터질것 같은데
피치 올려서 미친듯이 하고 나면
스트레스 껒여 헤헤헤헤헤헷
졸잼
운동하고 식단조절한지 3개월이 지나니까 6키로 감량
비만→경도비만으로 가는 중
어느덧 다이어터어플 만렙을 찍고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나고
몸무게 60키로 체지방 10키로 감량
복부비만이라 아직 배가 나왔다는 건 안자랑
허벅지가 터질것 같지만 허리 28사이즈 스키니를 입었다는 건 자랑
바지사이즈도 32→28로 줄어듬
헤헤헤햐ㅐㅔ헤헤헷
하지만 현재 2개월이 넘도록 정체기에 시달리고 있는 중
ㅠㅠㅠㅠ쫌 ㅠㅠㅠ 이제 50키로대로 넘어갈 때도 됐잖여 ㅠㅠㅠ
10키로 넘게 감량을 하면서
주변사람들 보는 시선이 달라짐
나도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달라짐
하루하루가 행복함
운동을 하면서 내 자신에 대해 충실해지는 느낌임
올해 7월까지 목표체중은 55키로임
아직 5개월이 남았지만
두달넘게 정체기가 지속되면서 힘이 빠진 건 사실임
처음으로 돌아가 마음을 다잡고
힘을 얻기 위해 글을 써봄!!!!!!!!!!!!!!!!!!!!!!!!!!!!!
정체기 씨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결론은
10키로 넘게 빼도 안생겨요
ASKY.......................
55키로 찍고 다시 한번 인증글 남기겠습니다요
다게 여러분들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