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쓸께요..기억을 더듬으면서 쓰니 마음이 왜이리 콩닥거리는건지..이증세는 뭔지...ㅜㅜ
댓글 너무감사합니다. 많이 써주세요^^ ------------
# 내가 뭘 잘못했다고....내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ㅜㅜ
# 무언가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 내게는 오고있었다..분명...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더욱 더 커져갈수록 무엇인가는 오고있다는 느낌은 지울수 없었다.
그 간부수련회가 끝나던날...난 그녀집앞에서 무작정 기다렸다..오들오들..춥다..발동동,,,춥다..
그래도 그녀가 보고싶었다..
나타나지 않는다...밤이 늦었는데...구두소리하나 나질 않는다..그래도 기다렸다..
깜짝놀래켜 주면서 대인배의 웃음을 지어보이고 싶었는데..그 맘도 점점 얼어갔다..
그걸 못참고 난 전화를 했다.
"밤이 늦었는데..집에 도착했어?"
"아..아니..딸꾹!...아직...딸꾹!"
"뭐하는데? 술마셔?"
"어..뒷풀이...딸꾹!...딸꾹!"
"차끊겼어...집에 안가?거기 어딘데.."
"여보세요? 형! 저**인데요.."
"어...그래...거기 어디니? **많이 취한것 같은데..."
" 아 여기 다 모여있어요..이제 다 같이 나갈려구여...제가 가까우니까 데려다 줄께요"
"니가 왜 데려다줘? 거기 어딘데?"
"오...빠....기다리지마..나..알아서 ..딸꾹! 갈께..딸꾹!"
내마음속 욕한트럭 또 쏟아진다..참자..참자....참아야하느니라..
그날 뭐 영화처럼 그집앞에서 밤새 기다리거나 그러진 않았다..추워 디지게 생겼는데..무신..
그렇게 난 그렇게 사랑하는 마음은 그녀가 무얼하던간에 밍밍하게...그저 그앞에서 웃는것으로
지나쳤다..싸우기싫었다. 아니 싸울수 없었던 건가...
그해는 그렇게 다음해로 넘어가고 잇었다..내 우유부단한 그 마음때문에...
먹고대학생의 방학은 한창 바쁘게 시계바늘을 붙잡고 냅다 뛰고있었다..
그녀는 그녀나름대로 알바니..학생회일이니..뭐니 하면서 바쁘게 살고....난 나 나름대로 놀.았.다! ㅜㅜ비생산적인 놈..
오랜만에 동아리 연습 일정이 잡혀서 학교에 가게되었다.
방학이니 뭐 휑하지...물론 학생회애들은 참 많이들 줄기차게 학교에 있었던 모양이다.
이리저리 기웃기웃..나또한 그당시에 동아리회장이 되어 동아리전체회의에 가보기도하고 이리저리 일반인이 되가고 있었다.
내 동아리는 음악을 하는 아주 시끄러운 동아리였기에..학생회관내에 존재하진 못했다. 아웃사이더..ㅎㅎ
지나가는 선후배의 인사...그와중에 그녀가 총학실에 있다라는 소식을 듣게됐다..^^
좋다....난 뭐...좋지 뭐..보고싶다..보러가자! 몰~~래~!
여전히 바쁜 과실들...저 끝에 보이는 커다란 문! 총학실! 구국의 강철대오!!쫘잔!! 등록금투쟁! 민중이여~학우들이여~!!
커다랗게 써있는 벽글씨들...
"똑똑.."
"똑똑.."
안들리나.....문으로 안을 들여다봤다..저기..저 끝에...그녀가 반쪽 보인다..ㅎㅎ...이쁘다..이런 팔푼이..
근데 아무도 없어보였다..다들 투쟁하러들 가셨나..^^
혼자있어보인다...혼자뭐하길래..저리 열심인가..얼굴을 더욱 문창문으로 밀었다..그냥 열고 들어가지..뭐하는 짓인지..
깜짝놀래켜주고 싶었던것 같다..
그런데.........그런데....저 어깨 저어깨위 손은 뭐니...
내가 지금 몸이 허한가..어제본 야동의 후유증인가...왠 남자 손이 그녀 어깨위에 보이는 걸까...
저거 도대체 심령사진인가....
문을 열었다....군에서 배운 낮은포폭을 하고 최대한 고갤숙이고..그 차디찬 바닥을 기어본다..나 뭐 잘못한거 없는데...
찬 바닥에 잔먼지..잔돌들이 내 얼굴을 긁는다...안아프다..감각없다..이런거 신경안쓰인다..
책상밑으로 보이는 그모습은..그녀와 그녀의 어깨위에 손을 얹고 다정히 회의를 하고 있는...그후배녀석 그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