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엔
ㅋㅋ
당시 TS물이 흥할 때 생각한 소재인데
대학 새내기가 학교 근처의 하숙집을 구해서 거기로 가고 있는데
만원지하철에서 사람들한테 낑겨서 본의아니게 어떤 여성에게 접촉을 합니다.
깜짝 놀라서 뒤로 가려고 하나 마침 다음 역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더 몰리며 더 깊은 접촉을 하게되고...
몇 개의 역이 더 지나서야 내리게 됩니다.
민망한 상황이라 대충 사과를 하고 도망치듯 달려 나가는 데
뭔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분명 여성일텐데 뭔가가 느껴진 거죠.
있어서는 안되는 무언가를....
그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있는 찰나에 아까의 그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그 여성(?)도 쪽팔려서 인지 달리고 있습니다. 네, 나란히 달리고 있는 셈이죠.
주인공이 옆에 있다는 걸 눈치 챈 그 여성(?)은 미친 변태년아 욕을 하며 오른쪽 출구로 나갑니다.
근데 주인공도 같은 출구로 나갑니다.
민망한 상황...
가만히 생각해보니 쟨 여자도 아닌데 쟤가 더 변태 아닌가 하고 미친 여장년아 욕을 하며 왼쪽 골목으로 꺽습니다.
근데 그 녀석도 같은 골목으로 꺽습니다.
민망한 상황...
그러다 결국 둘은 같은 하숙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알고보니 엎친데 덮친 격으로 둘은 같은 방에서 지내는 룸메이트 였습니다.
여장남자와 같이 살게 된 주인공!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ㅋㅋㅋ....
여장남자와 개성있는 하숙생들과의 재미난 일상들을 그려내려고 했었습니다.
실제로 몇화 그려서 'ㅇ'뭐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었고요.
흑역사지만..
지금 다시 보니 진짜 별로인데 그때 당시엔 참 혼자 키득대면서 그리던 생각이 나네요.
여러분들도 혼자 생각하신 소재거리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