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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까고 안철수 까는 오유 분들께 드리는 호소 ㅠㅠ
게시물ID : sisa_250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ubleu
추천 : 2
조회수 : 1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1/20 15:25:49

논평: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가? 국민은 통곡한다!!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논의에 부쳐

-단일화 승리가 아니라 ‘아름다운 패배’ 경쟁을 촉구한다

 


지금 수구 기득권층의 재집권 저지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의 기대와 관심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의 후보단일화 논의에 집중돼 있다. 겉으로 드러난 형식은 두 후보 진영 간의 단일화 논의이되, 실상은 수구 기득권층의 집권 연장에 동의하는 일부 국민들을 제외한 모든 국민의 염원을 대리하여 두 후보 캠프가 단일화 논의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 당연하고도 엄중한 전제를, 지금 논의를 진행하는 두 후보 캠프는 과연 얼마나 명심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선의의 경쟁인 만큼 무조건 상대에게 겸양의 자세만으로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라는 것은 물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애당초 소부와 허유 사이의 논의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두 분이 자신의 권력욕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소명의식 때문에 피하고 싶은 독배를 희생과 헌신의 자세로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하고 지지를 보내고 있는 만큼 단일화 논의 역시 그에 준하는 아름답고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진행될 것을 기대하고 믿고 있었다. 최소한 단일화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필요조건으로서의 단일화였던 만큼, 전술적으로라도 그렇게 진행되어야만 했다.

 

그러나 두 후보 간의 대타협으로 국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린 지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들려오는 불협화음과 나아가 이를 둘러싼 양 캠프 관련자 및 지지자들 간의 입씨름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입 안이 바짝바짝 타들어 가고 피가 마를 지경이다. 두 진영 간에 이견은 충분히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이견의 해소 방식이 지지자들에게 자기 캠프의 입장만 강변하는 방식이어야 하는가?

현재의 언론 환경이 특히 공중파 방송을 포함하여 야권후보 단일화에 지극히 비우호적인 상황이라는 점까지 염두에 둔다면, 지금 양 후보 진영은 과연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단일화 논의를 벌이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아니, 지금 진행하는 것이 그동안 수없이 공언해온 대로 국민을 감동시키는 단일화를 위한 협의인지, 제로썸 전쟁인지부터 먼저 분명히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두 후보가 그동안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아온 살신성인의 모습 그대로 각 선거운동본부와 지지자들에게 지금 당장, “이번 단일화 결과로 내가 아닌 상대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나를 지지하듯이 그 이상으로 열과 성을 다해 지지해달라”는 대국민성명을 공동 발표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나아가 두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 지지자들께도 호소한다. 지금 우리는 자신이 더 낫다고 믿는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너무나 앞선 나머지, 그보다 더 소중하고 중차대한 과제가 있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단일후보가 된다고 한들 그 후보가 정작 12 19일 맞붙어야 할 상대는 40%대의 철벽 지지율을 자랑하고 있는, 게다가 그 지지자의 거의 대부분이 실제로 투표에 참여하는 적극 지지층이라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지금 일부 지지자들의 행태는 거의 자해행위에 다를 바 없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는 것보다, 누가 되든 상처 없이, 국민들을 감동시키는 아름다운 단일화를 통해 후보가 되는 것이 몇 배 몇십 배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수구 기득권층의 집권 연장에 반대하는 국민 모두가 솔로몬 재판에서 아이의 진짜 어머니의 심정이 되지 않으면 이번 선거에는 이길 수 없다. 따라서 정말 만에 하나라도 이번 선거에서 민주 후보가 패배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와 선거캠프에게만 지울 수 없고, 지금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에 대해 비판하고 비난을 퍼붓고 있는 바로 본인들도 그 책임에서 전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지금 명심하고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할 일이다.

 

진심으로 오늘 이 시간 이후로 각 캠프와 지지자들 사이에서 최소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어야 할 적극적인 이유가 아닌, 상대 후보가 되면 안 되는 네거티브적 표현은 절대로 나오지 않기를 호소한다. 설령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아니라도, 수구 기득권층의 집권 연장보다는 비교할 수조차 없이 나은 선택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혹시라도 논의 과정에서 설령 받아들이기 힘든 억울한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당장은 대의를 위하여 감싸안아 주기를 호소한다. 그래도 받아들이기 힘든 사안이 있을 때는, 군부독재의 추인이나 다름없는 수구기득권층의 집권연장이 실현된다면 차라리 이민이라도 가고 싶다는 피 토하는 국민들의 통곡을 생각하고 대의 앞에 자신들의 소명을 떠올려주길 바란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는 속언이야말로 지금 온 국민의 염원을 대신하여 후보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자들이 가장 최우선의 금과옥조로 명심해야 할 기준일 것이다. 거듭 두 후보 진영이 후보단일화 논의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아름다운패배’를 위한 경쟁으로 궁극적으로 민주진보진영의 승리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해주기를 진심으로 당부하는 바이다.

 

 

2012 11 19

 

민주연합정권을 위한 국민행동 (구 ‘유신잔재 청산과 역사정의를 위한 민주행동’)


http://cafe.daum.net/minjuact/8geH/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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