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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 똑똑한 사람들 많다면서요?
게시물ID : sisa_249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심히살자11
추천 : 4/3
조회수 : 61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11/18 23:35:11

불철주야 산업화에 여념없으신 보수진영 여러분 고생 많으십니다.


글에 앞서, 저는 여러분들이 보수를 주장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이루어놓은 많은 성과가 있기 때문이길 바랍니다.


자신의 삶을 이루고 그 삶에 만족하는 사람이 보수파가 되어 자신의 삶을 지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또한 정치라는 특성상 그걸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하는 것도 충분히 용납될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방법에 있어 여러분들이 대단히 잘못알고 계신게 있는거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오늘의유머라는 사이트의 유저들은 보수와 진보가 서로 예의를 갖춰 토론할 수 있는 충분한 시민의식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자주 찡찡대는 블라인드 시스템 부분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쉽게말해 원정경기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원정팀에게 야유를 보내는 홈팀의 관중을 보고서 그 관중들이 원정팀을 배척한다고 말하십니까?


여러분들은 오유를 산업화하기 위해 원정 온 일베의 산업화 전사들 아닙니까? 겨우 반대나 블라인드로 마음 상할 멘탈이면 그냥 눈팅으로 응원이나 하십시오.


로마에 왔으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 이런 거창한 명언을 사용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여러분들의 투정은 제가 다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성을 깨부수러 온 장수가 성벽이 높음을 탓하고 성문이 굳음을 탓하며 상대방에게 스스로 수성의 유리함을 포기하고 성을 나와 싸우자며 징징거리는 꼴입니다.


그리고 오유 유저들이 일베라면 학을 떼는 이유를 생각해 보십시오.


제 글에 포함시키기도 부끄러운 '운지', '홍어', '에헴' 등의 단어를 볼 때 마다 저는 참을 수 없는 유치함을 느낍니다.


정치를 얘기하다가도 문방구 앞 오락기에서 킹오파를 놓고 초등학생에게 기를 쓰고 이기려는 백수가 된 기분이 들어 말을 섞을 수가 없었습니다.


도발도 싸움의 한 방법임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그 유치한 단어선정과 방법때문에 아무도 여러분들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는 지금을 보십시오.


오유가 좌좀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으시거든 다른 사이트의 상황도 한 번 둘러보고 말씀하십시오.


진정 오유를 산업화하고 싶으시면 그 유치한 단어선정과 테러들로 손발을 오그라들게 하는 그 '일부'부터 제지시키십시오.


그러면 저는 얼마든지 토론하고 까이고 배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마 다른 유저분들의 생각도 비슷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일베에 똑똑한 사람들 많다면서요? 건전한 토론으로 저와 오유인들을 설득해주실 일베의 전사가 나타나길 기원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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