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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발로 양구로 가겠다는 멍청이가 이세상에 있을까?ㅋㅋㅋㅋ
게시물ID : bestofbest_39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뿌우
추천 : 216
조회수 : 33776회
댓글수 : 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8/15 11:22: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8/15 02:13:02
제목 수정해서 올립니다! 전 글 추천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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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있습니다.... 제동생 입니다.

이상하게 저 페이지는 스크린샷이 안찍히네요...그래서 걍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저는 21사단 66연대 3대대 12중대 gop가칠봉에서 전역을했는데...... 

동생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직계가족병으로 양구로 넣었습니다.. 

대대까지는 100% 똑같이 가겠군요... 제동생도 아마 지원특기보고 화기중대로 갈 듯 합니다...

상상하기도 싫은 강원도의 눈.....끙

91년생 스무살이긴 하지만 제가볼땐 아직 꼬마인데.... 

강원도 ......그것도 양구에....... 

그중에 화기중대에서 81mm나 90mm주특기 받으면 

잘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많이 걱정됩니다...

갔던 몸 그대로 성하게 돌아오는것이 형인 저의 유일한 바램입니다.ㅠㅠ

동생 모레 입대한다고 제 고무링 라디오뺀찌로 고리 걸어서 한쌍 쥐어보냅니다... 

훈련소에서 잃어버리면 구하기도 힘드니까....... 전투화 끈매고 전투복 입는것도 가르쳐서 보내고..

자대가면 외울것도 많으니까 복무신조나 군가 다 외워 보내면 한결 편할거같은데 

그정도는 안 해가도 자기가 해내겠지요......  


잘갔다 오려무나........ 부모님 만큼이나 보내는 내마음도 슬프다....


오유하면서 베오베는 꼬박꼬박 보니까 입대하기전에 동생이 이 글을 볼수 있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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