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잊고 있었다.
내 어릴적 꿈은 무엇이었을까.
과학자, 선생님, 의사...대통령..
나의 사춘기 시절 꿈은 , 그리고 내가 새내기 시절 대학을 다니며 꾸던 꿈은 무엇이었나.
내 나이 23, 이제 곳 24..
물론 빠른 이기에, 법적으론 내년에도 23.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도 않았고, 이제 갓 군대를 전역하고
내 스스로 사회를 배우고자 스스로의 독립을 배우고자 일을 하며 스스로를 가꾸고자 했지만.
지금의 현실에 너무 치인 나머지, 나 스스로의 벗지 못한 허물에
그 허물을 아직도 고통 스러워 한탓인지..
군대 전역하기 직전..
그리고 내 사춘기 시절 다짐했던 것들을..
조금은.. 잊어 버렸던 것같다.
내 현실이 아무리 거지같아도,
내 꿈을 향한 도전과 , 그 꿈을 향한 생각은 잊지 말자 햇거늘.
어느 순간 현실속에서 밥벌이에만...
매번 도시락을 싸가며 생활비를 아낌에도 부족한 돈에만..
걱정했던 것일까,
내 나이 23
부모님의 이혼과,
아버지의 도박에,
어떤이들보다는 좋은 삶을,
어떤이들보다는 조금 많이 부족한 삶을 살아오며,
내 스스로 열등감에 빠지지말고,
나 자신을 꾸며가고 가꿔가지는 다짐.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 국제 기구에서 다양한 인종이 섞인 그곳에서
일을 하자는 꿈.
꿈은 꿈이기에 아름답다고 하지만,
그 꿈을 잊은 것에, 조금은 .. 내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구나.
원대한 꿈을 꾸고도, 멈추고, 한탄하고, 원망하고, 때로는 울며,
힘들어한 내 자신을 반성한다.
내일 해가 뜨면 지금의 다짐을 잊어 버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다시 한번 다짐하노라,
내 사랑하는이에게, 그 이전에 내 자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언젠간 내 자식들에게 이 아버지는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갔음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