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3화까지 밖에 진행이 안된 초반부이긴 하지만
이미 누가 거품이고 누가 실력인지는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서
시즌2의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홍진호의 탈락 시기가 될것이다
물론
홍진호가 모든 역경을 견뎌내고 우승을 하는것 만큼
최상의 시나리오는 존재하지 않겠지만 (다만 제작진의 술수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이미 전 시즌 우승자이며
시즌2 3연승 중이며
운빨에 의한 단순한 거저먹기 승리가 아닌
모든 게임에서 주도적이며 전략적인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홍진호이기에
나중에는 결국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견제를 받고 떨어질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너무 초반부 혹은 중반부에 탈락한다면
그것이 견제에 의한 탈락이든 실력 부족으로 인한 탈락이든
시청자들은 그 다음 게임이 실제로는 재미가 있을지라도
"아... 홍진호 없으니까 긴장감도 떨어지고 재미도 없다" 라는 평이 분명 나올것이다
최상의 조건은
홍진호가 후반후까지 캐리하며 끌고 나가되
시즌1의 홍진호같은 새로운 영웅을 찾아내야 한다는것이다
그러나
지금 보여지는 플레이어들의 능력이나 인품을 보아할때
과연 그런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지는 의문이 든다
이미지만으로는 우승해야 마땅하지만 출중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그닥 힘을 못 쓰는 노홍철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배신했었다는 낙인이 남아있는 이두희
실력은 있어보이나 사람을 너무 쉽게 믿고 정이 약해보이는 임윤선
등 제작진이 준비했던 회심의 카드는 결함이 있어보이는게 사실이다
특히 1회에서 사자뽕을 거하게 빨고 떨어져버린 남휘종이 그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외려
시즌2에 와서 더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상민
아무것도 안하는것 같지만 결국 승리하는 은지원
같은 플레이어에게서 희망을 가져봐야할것 같다
글이 길어졌기에 요약하자면
홍진호의 우승을 제외한 시나리오에서는
홍진호가 최대한 늦게 탈락해야하며
홍진호 탈락 전까지 그 자리를 메꿀 수 있는 새로운 영웅이 나타나는게
제작진 그리고 시청자들이 함께 염원하는 최상의 시나리오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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