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FA시장에서 한화에게 가장 필요했던 선수는 정현욱과 김주찬이었죠.

 

FA 시장 열리기 전부터 2명 잡는다고 공언했었고, 2명을 진짜로 잡을려고 했으면

정현욱과 김주찬을 잡는 편이 한화의 구멍을 메우는 데는 가장 좋았죠.

 

당장 한화는 중심타선빼면 모든 타순과 포지션이 구멍이예요.

류현진으로 인한 280억으로 오버페이해서 두 선수 다 잡아도

내년에 어떻게 될는 지 장담할 수가 없는 데, 단 한명도 못잡고

시장에서 철수한다?

 

내년에 잡으면 된다구요?

내년에 대어들 많이 튀어나오기는 하죠.

그런데 이 선수들이 전부다 시장으로 나올까요???

아니죠, 이 중 대부분은 원소속구단에서 잡을 겁니다.

대부분 프랜차이즈이고, 스타들이니까요. 원 소속구단이 기를 쓰고 잡고나서

결국 또 소수의 FA들만 시장에 나오고, 또 엄청나게 과열되겠죠.

그리고 FA 영입에 실패한 구단은 말하겠죠.

"시장이 너무 과열되었다. 철수한다."

 

"50억이면 안잡는 게 낫다"

라고 라이트한 팬들이 스스로 판단내려가며 자위할 때 벌써 기아, 엘지는

오버페이하면서 김주찬, 정현욱 잡아가서 전력보강하는 거,

이게 바로 야구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