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라면 좋겠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우크라이나 최후의 날이 임박했네요,
나토와의 연합 해군 훈련에 참가중이던 우크라이나 해군의 기함 Hetman Sahaidachny 가 모항으로 귀환중 러시아 해군기를 게양하고, 우크라이나 해군 탈퇴 및 러시아 귀순 사실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제 믿을 것이라고는 군대 뿐인데, 그나마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으니 이를 어찌하면 좋을지 참 답이 안나오기 시작합니다.
아 이 함선은 나름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낮이 익은 함일텐데, 최근에 북한이 수입을 했네 어쨌네 하며 말이 많았던 크리박 3급으로 바로 얼마 전까지 아덴만에서 우리 해군과 같이 작전을 했던 그 함선입니다.
두번째로 짜르 푸틴이 어제 러시아 의회로 부터 무력 사용 승인을 받아 15만 병력이 집결대기중이며 90대의 전투기, 870대의 전차, 80척의 전투함이 우크라이나와 접경 지대에서 대기중이라는 기사인데, 여기에 더하여 어젯밤 자정을 기하여 러시아 3대함대가 보유한 모든 전략 핵 잠수함들과 디젤 잠수함들이 일제히 모항을 떠나 출항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크라이나 군은 어떤 상황인가 본다면
2월 19일 - 우크라이나군 총참모장 볼로디미르 자만 지상군 상장 보직 해임
2월 19일 - 우크라이나 해군사령관 유리 일린 상장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장으로 보직 이동
2월 23일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직 권력 실효
2월 24일 - 볼로디미르 자만 지상군 상장, 국방장관에 임명
2월 27일 - 볼로디미르 자만 지상군 상장, 임명 3일만에 국방장관 직에서 보직 해임
2월 27일 - (빅토르 유센코 정권시절) 전 우크라이나 해군사령관 이고르 체뉴흐 예비역 상장, 국방장관 직무대행으로 임명
2월 28일 - 유리 일린 해군 상장, 임명 9일만에 총참모장 직에서 보직 해임.
정말 꿈도 희망도 없네요; 내부의 적이라는게 실존하기는 하나 싶은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