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입니다. 돌부터 맞겠습니다. (돌투척돌투척 으앙피으앙피)
저와 남자친구는 오유커플입니다. 오빠는 저보다 5살 많구요.
후후 도서관에서 처음 만났답니다.
때는 올 해 7월, 늦게 수능을 준비하던 저는 올해의 딱 한번뿐이라는 생각으로 바다에 놀러갈 생각에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서 한껏 날씬해져 있었답니다. 태닝도 열심히해서 탄탄한 몸을 연출 중이었구요.
혼자서는 죽어도, 죽~어도 밥을 먹지 못해서 도서관다니는 내내 쫄쫄 굶고 다녔던 덕에 배는 특히나 쏘옥....
제 자랑맞구요^^ 여튼 그런 저를 도서관에서 본 그 이는 눈에 하트가 뿅뿅하여 여차저차해서 연락을 하게되었죠.
참.. 키도 훤칠하고, 여느 연예인 마냥 오똑한 콧날과 하얀 피부에 공부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고,
무엇보다 여자들이 모두가 바래봤을 만한 도서관 로맨스잖아요>33<
그렇게 함께 밥도 먹게 되고 그 이가 집까지 태워다 주고, 같이 영화도 보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함께 밥을 먹고나면 항상 하는 것이있었죠. 애니팡과 오유 베오베!
그 이는 국가고시 준비하면서 매일 반복되는 생활에 웃을 일이 없던 때에 알게 된것이 오유라고..ㅠ.ㅠ
웃음을 잃어가는 것같아서 자기 전에 오유보면서 매일 몇분씩 웃곤 했다구요.
그 이가 처음에 베오베, 브금 등의 단어를 쓸 땐 이사람이 이상한가? 잠시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제 폰에도 오유앱이 깔리게 되더라는..ㅋㅋㅋㅋㅋㅋ
여튼 매일 밥먹고 오유 보면서 안생겨요, 안생겨요 댓글 들을 같이 보곤 했지만 저희는 커플이 됬어요.
아직도 저희는 매일 오유를 하죠. 요리대회 때 본 레시피로 음식 만들어먹자고 얘기도 하고, 오빠가 해주는 대선후보 이야기도 듣고,
이번에 영화 26년나오면 보러 갈거랍니다.
아, 이 걸 여기 쓰는 이유는 내년 2월에 있을 남자친구 시험때문에 자주 보지 못하는데 이것 보고 웃어주길 바래서에요..
열심히 준비하다가 저라는 방해물을 만나(물론 본인선택이지만*^^*) 조금 흐트러져있었는데 다시 열심히하고 있거든요!
여러분 힘으로 안생겨요, 안생겨요 보면서 생긴 저희 커플 좀만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흑흑 제발
마지막으로 JMP!!!!!! 얼마전 베오베에서 보고 회색 추리닝입고 다니겠다고 나 협박했지? 가만안둔다 진짜.......ㅡㅡ..
여러분 모두 생기실거에요, 사랑합니다 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