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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이어도 낙태는 불법이에요
게시물ID : menbung_39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도흐린날
추천 : 13
조회수 : 11337회
댓글수 : 93개
등록시간 : 2016/10/15 10:53:24
다운증후군이나 심한 기형이면 낙태 합법이지 않느냐 하시는분들이 있는데
다운증후군은 합법적 낙태범위에 안 들어갑니다.
나와서 살가능성이 거의 없을정도의 기형만 낙태할 수 있어요.
원글에 그래서 다운증후군 이야기가 나온거에요.
 

많은 부부들이 기형아검사 확진후에 불법으로 임신중절을 해요.
산부인과에서 다운증후군 확진통보는 해주는데 수술은 딴데 알아봐서 해야해요. 해주는데가 많지않으니까요.
불법중절이라 개인적으로 든 태아보험 보상도 대부분 힘들더라구요.  
아기가 다리하나 없거나 팔하나 없어도 당연히 중절 불법인건 유추할수 있겠죠? 

  
지금 사안에 예비부모들이 웅성웅성한 이유는
이제부터 피임안하고 맘대로 낙태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어떤 기형이라도 낳아 키우라는 말이거든요.
암암리에 해주는 산부인과도 막히니까요.

 
생명의 존엄성.  참 어려운 문제죠.
그런데 법강화에 찬성하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서민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나와 배우자에게 아이가 왔습니다
그런데 기형아검사를 해보니 다운증후군 확진이랍니다
낳으면 서민에서 빈곤층으로 추락합니다.
둘중 하나가 일을 그만두고 평~생 케어해줘야해요.   
만약 나나 배우자 둘 중 하나가 아이보다 먼저 잘못된다면..?  


저도 일반적인 낙태에 대해 안좋게 봅니다
하지만 이번사안은 함부로 입을 놀리기 어려운 문제 같아요.
기형아 확진받았어도 낳아키우시는 부모님들 대단하세요
하지만 나라면...? 쉽게 답하긴 힘들겠죠.
대다수가 임신 12주쯤 16주쯤 기형아 검사를 합니다.
많은 부부들이 만약 기형아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이야기나누죠.
나라에서 키워줄것 아니면 그 큰 선택의 영역(불법적이지만)을 부부에게 남겨놓는것이 옳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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