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
고3시절 고기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죽어라 공부해서,
서울 4년제 4년 장학금 확정됐는데,
돈을 벌길 원하는 부모의 훼방으로 , 대학을 포기해야 했음.
집을 떠나고 싶어서,
기숙사가 있는 지방 호텔에 취업.
"돈도 못 꾸는데, 꿈을 꾸라고?"
배유빈:
대기업회장의 혼외자식. 생모는 본 적 없음.
새엄마는 물론, 회장에게조차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음.
회장부부가 유빈을 향해 웃어 줄 때는, 손님들이 있을 때 뿐.
대기업가의 딸이지만 혼외자식이라,
평범한 친구도, 부자사회의 친구도
사귀어 본 적이 없음.
모든 사회활동이 금지되어 있어서,
어디를 가도 기사들과 같이 가야하고,
거의 호텔에서 갇혀 지냄.
"내 방은 하루에도 몇 번씩 사람들이 올라와서 청소를 해.
향수를 뿌리고, 곳곳에 디퓨저를 세워놨어. 그런것들이 날 숨막히게 해.
.... 그 돈 내가 줄게. 넌 나를 꺼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