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전공이 보건계열이라 꿀보직이라는 의무병 지원
군대갈라고 공부까지하고 시험까지쳐서 의무병 합격후 입대하게됨
훈련소생활 하고 사단 의무대로 배치 됐는데 한참 바쁜 시간이라 잠깐 복도의자에 앉아서 대기함
갓 자대와서 눈알만 또르르 구르고 각잡고복도에 앉아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말검
계급장 보니 소령 ㄷㄷㄷ 신병이 어디 소령이랑 말을섞어 봤겠슴 ㅠㅠ
바짝 긴장해서 신병이니? 대기중이니??묻는말에 네!! 네!!!! 만 연발하다가
니 덩치좋내 ~ 힘잘쓰긋다 내따라갈래?? 이말에도 그냥 네!!!! 해버림...ㅠㅠㅠ
갓 전입온신병이 눈앞의 소령두고 무슨 생각이있겠슴 그냥 머리가 텅비었었음..지금도 내 일생일대의 사건이지만 자세히 기억않남 ㅋㅋㅋㅋ
그소령 아저씨는 의무대 간부한테 머라 쏙닥 거리더니 날 데려감
그렇게 난 그아저씨 따라갔고 난 그날 60m 박격포 포수가됨.....
물론 그아저씨는 내 대대장이 됨..ㅋㅋㅋㅋㅋㅋㅋ
21살 먹은해 엄마말 잘들을껄 하고 후회한날임
엄마가 모르는 아저씨 따라가지 말랬는데.... ㅠㅠ
하...군생활동안 어지간히 아파도 의무대 잘안감.....
가면 가슴이 너무아파서... 니가사는 그집 그집이 내집었어야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