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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의 0원 (자작이예요)
게시물ID : humorstory_330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_춘천_^
추천 : 0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15 07:56:33
갑자기 떨어진 날씨도 모르고
어제 입었던 얇은 옷 을 입고 출근했다

고향떠나 멋지게 성공하겠다던 나의
꿈이자 목표는 차가 즐비해있는 
교차로와 비슷했다

얼어터질듯한 맨손으로 자전차를
타고 출근하는 나와같은 근로자분들

몇분이라도 더 쉬고싶은 신호위반 차량들

난 야간근로자다.
배가고파20분을 걸어 불빛이 환한
해장국집에서 이모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많이주세요를 외치는 
한점이라도 더 먹고싶은 "사람"이다

2인1실의 넓은 3평의 거주자이기도하다

누군가 이렇게 이야기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뜬다"라고...

난 감히 오유인분들께 말씀올린다
난 지금 뜬 태양을향해 걷고있다고

여담이지만 지금나이가 29입니다
세상에 막 발을 내민 20대 초 오유님들

더욱발전하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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