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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핀지 어느덧 5년.. 이젠 금연해보렵니다 + 내기합시다!!
게시물ID : humorbest_390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나다유학생
추천 : 163
조회수 : 7266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9/26 20:57:46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9/26 12:57:33


 글이 조금 깁니다. 
 읽기 귀찮으신 분을 위한 맨 아래 3줄 요약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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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0월 중순.. 
 대학교 들어가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 반 호기심 반으로 처음 담배를 물어봤네요
 아는 형님께 하나만 펴보겠다고 하면서 얻은 Belmont 담배
 처음 들이켜마신 담배 연기는 참 독극물 같았죠
 미친듯이 기침하고 이걸 왜 피나 하는 생각...

 11월..
 첫 담배를 주셨던 형님께서 담배는 익숙해져야 한다고 담배를 하나씩 주십니다.
 그때 사실 그 형님 친구분들께서 모두 금연을 시작하셔서 
 혼자 담배피기 심심하다고 반 강제로 하나씩 담배를 주십니다.. -_-

 
 처음 2달은 담배를 피우면서도 어떠한 좋은 느낌을 받지 못 했죠
 오히려 담배에 거부감을 가지게 됬습니다.
 손에 남는 이상한 냄새 와 입안 남는 텁텁한 맛..
 그 것들이 너무 싫어서 반강제적인 흡연 이후에
 집에와서 손을 깨끗히 씻고 양치를 3-4번씩 하기도 했습니다 ㅋㅋ


 그 당시 생각은 전 담배에 절대로 중독이 되지 않을꺼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점 점 시간이 지날수록 담배가 달콤해지더군요.

 언젠가부턴 담배의 '맛'을 알게되서 
 이 담배는 끝맛이 너무 써서 싫다
 이 담배는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 좋다
 이런 요상한 겉멋까지 들어가며 담배를 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흠연이 어느덧 5년이란 시간이 지나 6년이 다 되가네요
 2006~7년, 2007~8년, 2008~9년, 2009~10년, 그리고 2010~11년..
 하루에 한갑을 피고도 더 피고 싶어 몸이 비틀리지만
 한갑이 넘어가면 안 좋을꺼 같아 제 자신을 컨트롤 하고 있었습니다.


 감기 걸려 목이 걸걸하고 목소리도 허스키인 요즘
 하루 종일 기침을 하고 히드라 마냥 가래를 뱉어내면서도
 담배를 손에서 놓지 못 하는 수준이 된 요즘
 저는 저의 니코틴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알게됬습니다



 토론토 시간으로 2011년 9월 26일 세벽 00시 00분 이후로 저는 금연을 하려고 합니다. 


 
 비록 이번 금연 선언이 저에게 처음의 금연도 아니고 
 제 마지막 금연 선언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네요 ㅋㅋ

 저는 지는 것을 죽는 것보다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유인들 여러분과 내기를 하나 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의 추천수 만큼의 달 동안 금연을 할것을 내기 합니다. 
 만약 제가 내기에서 진다면 
 이 글에 추천 하신 모든 분들에게 피자를 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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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스있는 3줄 요약
 1. 2006년부터 지금까지 5년간 담배를 펴옴
 2. 감기 때문에 히드라 마냥 가래를 뱉어도 담배를 계속 펴 금연을 결심함
 3. 추천수 만큼의 달 동안 금연을 오유인들과 내기하고 질 경우 추천 한 분들게 피자 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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