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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클레임썰보고 써보는 나의 클레임썰
게시물ID : menbung_39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때론조신하게
추천 : 2
조회수 : 6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12 07:43:42
2년전 가전매장에서 일할때 얘깁니다

봄ㅡ여름 넘어가는 시기쯤이었던것 같은데 평소와같이 매장 방문객이없어 테이블이나닦고 가전제품들 정리하고 있는데 아주머니 두분이 유모차를끌고 들어오셨습니다

근데 한분이 코까지 목도리로 감싸고 한손을 목에 대고계시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잠시 눈길이갔습니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티비가 진열되어있는곳까지 약 열걸음정도가되는데 아무래도 제 일이 영업직인지라 일단 맞이인사후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할까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나름 환절기에 목감기가 걸리셨나보다 날씨얘기로 시작해서 녹차한잔씩 드리고 상담해야겠다 하고있는데 갑자기 언니 가자 가자 하더니 나가십니다 

....? 급한일이생기셨나...?  하고 배웅인사하고 다시 하던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오전이 지나가고 슬슬 손님들이 몰릴 퇴근시간이되니 전화가왔습니다 절 바꿔달라고

받으니 어떤남성분이 아까 우리처제랑 와이프가 매장을 방문했는데 처제분을 바라보는 제눈빛이 마치 지나가는 개 쳐다보는 눈빛이라 기분이 매우 나쁘셨으니 사과를 하라네요..

항상 선하다는 얘기들으면서 가전상담했는데! 매니저님은 거짓말도못할것같다면서 저한테 구입해가셨는데!

점장님도 계시고 슬슬 손님들도 몰릴시간이고해서 그럴의도는 아니었는데 그렇게 느끼셨다니 굉장히 죄송합니다 직접사과드리겠습니다 했더니 직접통화하긴 싫다고 자기한테 얘기하라네요

연신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영업직원이 고객을 그렇게 쳐다보면 쓰겠냐며 오분정도 설교를 들었던것 같네요
 
괜히 화장실가서 거울 쳐다보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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