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미 중에서 크라운이라고 불리는 아이의 겜마를 파종했습니다. 사진이 그 겜마이고요.
피트모스랑 모래에 파종했는데 사진은 아니 찍었으므로 다음 기회에...
참고로 크라운은 국내에서만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불리는 이름입니다. 원래는 무시기 피그미 간의 잡종인데 잘 알려져 있지는 않죠.
참고로 또 피그미는 어떤 종류를 가리키는 건 아니고, 끈끈이주걱 중에서 (1)작고 (2)겨울에 겜마를 생산하는 녀석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아, 겜마는 무성아 정도로 생각하시면 돼요. 참나리의 겨드랑이에 달리는 까만 씨앗 같은 거 있죠? 그거에요.
보통 씨앗에서 발아시키면 성장이 오래 걸리는 편인데, 겜마로 키우면 반년 정도만 잘 키워주면 성체가 되어서 꽃을 볼 수 있지요.
참고로 이미 제가 키우는 다른 종류의 피그미에게 올해 생긴 겜마. 식게에서 자주 올렸던 아이라 익숙하시죠?
이 아이는 nitidula와 pulchella의 교잡종입니다.
가운데 바위솔처럼 올라온 부분을 떼어내면 위 사진처럼 비늘같이 생긴 겜마들이 됩니다. 이걸로 신나게 또 번식~
이 아이의 겜마는 이미 나눔중..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