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몰랐다면
어쩌다 그 애와 친해지지 않았다면
그 상태로 적당히 아는 사이로 지냈으면 좋았을 걸
그 남자는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고
그게 보이고
맨날 먼저 연락하는 내가 싫고
나한테 관심없는 그 사람이 밉고 매일 매일 난 너무 초라한 사람이 되고
아 난 그래서 괜한 자존심에 나 편하자고 연락을 끊은건데 왜 이렇게 슬픈지
한 없이 멀게 느껴지고 평생 안 볼 거라 생각하니까 눈물나고
답답하고 행복하지 않고
학교 가는 게 너무 싫어요
차라리 볼 일 없는 주말이면 나은데
볼 떄마다 왜 이렇게 눈물 날 거 같은지
엠티가서도 참을 수가 없어서 혼자 울면서 와버렸어요
한 때의 감정이라곤 생각하지만 지금 이순간은 울고 싶은 마음을 참을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