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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소심한(?) 응징
게시물ID : soda_3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날에우리
추천 : 20
조회수 : 3302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07/01 01:36:19
엊그제 있었던 일인데 잠이 안와서 씀.
남편 출장가고 없으니 음슴체.

푹푹찌는 폭염에 통통 귀염 아드님 아기띠에 포근히 모시고 외출을 했음.
요 며칠 돌아다니면서 슬쩍슬쩍 보이는게 무슨 설문조사 한다고 판넬에 스티커 붙이는거임.
난 별 관심 없어서 자세히 보지는 않았음.

볼일 다 보고 집에 가려고 버스정류장에 가는데 어떤 여자가 설문조사 한다고 스티커 하나만 붙여달라고함.
난 귀찮았지만 이상하게 그날은 기분이 좋아서 쫄래쫄래 따라감.

나 "무슨 설문조사 인데요?"
설문녀 "가보시면 알아요~" 씽긋.
(이 때 이상하단걸 눈치 챘어야 되는데 나란여자 눈치도 음슴 ㅠ)

따라가보니 천국가족 - 지상가족 써있는 판넬 보임.

순간 울컥+짜증이 막 밀려옴.
"아 뭐야~" 하며 스티커 설문녀 미간에 인도여자처럼 붙여줌.

옆에 지나가던 사람들 빵터짐 ㅋ

원래 소심해서 그런행동 못하는데 괜히 막 뿌듯해지며 없던 육아 스트레스까지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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