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미유를 잊고 살래? 죽을래?,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전 정말로 진지하게 고민해야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굳건한 애캐 체계를 산산조각낸 것으로 모자라, 지금은 정체성에 있어서 상당한 혼란까지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일단 어느 정도 스스로에 대한 납득은 시켰지만 일상 생활에 끼친 영향이 막대해서, 기존의 구조를 역전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듭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가, 어쩌다가 프리즈마 이리야를 보게 되었는가가 우선되는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프리즈마 이리야를 보게 된 이유의 충분 조건에 해당하는 것이 미유의 존재이므로, '어쩌다 미유를 알게 되었는가'가 근본에 대한 질문으로써 타당하겠죠.
그렇다고 이런 형이상학적인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이전 글을 뒤지다가 발견했습니다. 발견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 한 마디 덕분에.. 전 혼돈.. 파괴.. 망ㄱ..아, 아니.. 원본이 뭔지 까먹었군요.
..는 농담이고혼파망 상태인 건 사실이지만 감사합니다.
+ 최애캐는 호무라로 유지하고, 미유는 자캐(..) 수준으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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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부터 fate/kaleid liner Prisma Illya Drei 방영 개시.
미유를 포스터에서 뺄 생각을 하다니.. 사악한 제작진 놈들.
출처 |
안 돼.. 안 되었던 거야. 거부해도, 발버둥쳐도, 도망쳐도.. 무의미했던 거야.. 이것이.. 나의.. 운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