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헌혈이 하고싶어 버스타고 헌혈의 집왔습니다 낮에 온 헌혈 독려 문자가 갑자기 생각났거든요 집에서 식량이나 축내느니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하자 싶어서 나왔더니 갑자기 비가 내려서 돌아갈까도 했지만 이왕나온거 무는 못썰더라도 피는 뽑아야죠 ㅎㅎ 가장 최근 헌혈이 작년 12월 이었는데 오랜만에 헌혈하니 옛생각이 나네요 처음 헌혈을 시작한게 고3때 영화표 준다고해서 갔다가 이쁜 누나가 주사바늘 하나도 안아프게 놔줘서 몇번 더 가게되고 군대 제대 후엔 여자친구와 데이트 코스로 자주 이용했어요 그러다 헤어진 후론 1년에 한번 할까 말까로 바꼈네요 ㅠ 오랜만에 찾은 헌혈의 집인데 언제나 따듯하게 느껴져요 안생긴지 3년째.. 먼저 다정히 말 건내주는 여자가 없었는데 여기는 음료수와 초코파이까지 챙겨주고 좋아요.. 으허허엉 ㅠㅠㅋ 저는 이제 이번이 29회 째네요 ㅎ 죽기 전까지 100회 찍을려고요 죽을 때까지 안생기면 100회 못 찍을수도.. ㅋ 헌혈을 하고 싶어도 못하시는 분도 있을거고 바늘이 무서워서 못하는 분도 있겠지만 가능하신 분들은 시간을 조금만 투자해서 헌혈에 동참해요^^ 왠지모를 따듯함을 느끼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