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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wol_38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윌데
추천 : 12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1/15 10:02:36
안녕하세요 올해 고등학교 올라가는 학생이에요.
제 책상에는 제 눈높이에 잊지말라0416 세월호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어제 엄마가 제 방에 들어오셔서 그 스티커를 보시고 저게 뭐냐고 묻더라구요.
4월 16일이 무슨 날인지 모르냐고 물었더니 모르신다네요.
그래서 어제 저녁에 저녁 먹으면서 세월호에 대해 얘기를 나눴어요.
구조자가 한명도 없고 구조작업도 그따구로 하는게 말이 되냐고 하니까 엄마는 그저 우연히 발생한 사고라네요.
사고가 일어날땐 항상 이상하게 모든게 다 꼬인다고. 이건 우연히 발생한 큰 사고라네요.
사고는 맞아요 다만 결과가 다를 수도 있었을 뿐이죠 왜 다들 잊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노랑리본 프사로 해놓고 다들 그러더니 개념인으로 보이려는 노력이었나봐요
학교에서도 세월호 얘기하면 아직도 그 얘기냐 그러고.
지금은 방학해서 어디 나갈땐 꼭 세월호 팔찌 차고나가요.
근데 그거 알아요?
난 정상인데 다들 내가 유난떤데요.
후... 그냥 아침에 답답해서 써봤어요
오유분들은 꼭 기억하세요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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