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 번개 맞았삼..;;
게시물ID : freeboard_177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빛늑대
추천 : 0
조회수 : 1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08/18 02:38:46
집에서 있다가 선배가 나오라는 말에...

'비 조낸 오는데?'

'걍 나와라...뚜벅뚜벅..'

필자가 오토뱅구를 타는 관계로...비가 오면 잘 안나가는 체질이 되었었삼..

그래도 선배가 부르는 것이길래...억수로 오는 비를 골프우산으로 막으면서 나갔삼

학교가 조낸 큰 관계로 한참을 걸어가다가..

신기한것을 발견했삼..

갑자기 오는 비라 달궈졌던 아스팔트에서 수증기가 모락 모락 피어나는 것이었삼..

그게 너무 신기해서 이리 보고 조리 보고 하면서 걸어가다가 갑자기 억수로 오는 비라 

아스팔트 위에 물이 움직이는 곳에서 발을 찰랑 찰랑(쪼리 신구 갔삼..) 하면서 걷고 있었삼

번개가 많이 쳐서 콰광 콰광 하는 소리를 듣구 가는데..

난데 없이 머리위에서 꽈광 하는 소리와 함께 우산을 잡고 있던 나의 오른손에서 

만화 '나X토'에서나 볼수 있는 치도리가 생겼던 것이었삼.;

순간 엄청 놀래서 비명을 '우워어~' 하고 지르고(필자의 목소리가 좀 많이 굵으삼..;;

주변에서는 별명으로 '저주파'라는 소릴 지어줄 정도...;;) 잡고 있던 우산을 놓쳤던 건지 

던진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떨어뜨렸삼. 

번개에 맞은 거였삼..;;

바람에 우산이 날아가는 것을 다시 잡고.. 또 떨어지면 어쩌나 싶어서 동아리방까지 가는 내내

나무 아래를 뛰어갔삼.(어서 주워들은 것은 있으삼..;) 

동아리방 가서 사람들에게 말을 했는데..ㅜㅜ 아무도 안믿다가 애가 얼굴이 새파래져서 그랬는지

너무 진지해서 그랬는지 다들 수긍하는 눈치였삼. 

지역이 대전이었는데. 정말 번개 많이 쳤삼..

번개를 맞고 어떻게 타자치고 있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나름대로 생각을 해봤는데. 번개는 좀 멀리에서 (분명 소리는 머리위에서 들린것 같았삼..ㅜㅜ)

떨어졌을 듯 싶고, 그 번개가 땅에 떨어지거나 해서 물에 적셔 있는 발을 통해 들어온후

쇠부분을 잡고있던 오른팔중에서 엄지손가락을 통해 나간 듯하다는 추리를 해보삼.

떨어진 것을 완전 받은 것은 아니겠으나 잔류를 받았다고 추리를 조심스럽게 한 것이삼.

어디에다가 라도 말하고는 싶은데 달리 말할만한 곳도 없고 해서 오유인들께라도 말하는 것이삼.

거짓말이구만. 이좌슥이 어서 구라를...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사실 그 순간 필자가 찍을 수도 없었고, (그순간 찍은 넘이 이상한거지..;;) 어디 터지거나 그런데도

없었으니 별다른 증거는 말할수가 없어 아쉬울 뿐이삼.;;

그래도 경험해보고 다른사람에게 말이라도 해보고 싶어서 올린거니 너무 그렇게 말씀 하시지는 

말아주삼..;;

오늘 참 별난 경험을 해봤다는 생각이 드삼..

신이 아직 안버린 놈이라고 생각하려 했는데..;; 동방의 동기놈들은 신이 별 신경 안쓰는 놈이라던지..

신이 버리려다가 급한 일 있어서 관둔놈이라던지 하던게 가슴 아픔..;;

한놈은 로또 사보라는 말을..;;

어쨌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삼.

아까 번개 맞은 생각만 하면 아직도 가슴이 콩닥 콩닥 하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