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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결코 가면 안 되는 장소.jpg
게시물ID : science_388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탱구왔서현
추천 : 10
조회수 : 1319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4/07/18 18:24:09
Lake_Karachay.jpg



카라차이 호수

러시아 우랄 산맥 남부에 위치.

소련 시절 카라차이 호수 인근에 마야크 핵폐기물 재처리 공장이 세워진 후 죽음의 호수가 됨.

호수에서 흘러 나가는 강이 없기 때문에, 핵폐기물 재처리 공장으로 최적이라 생각했고, 이 호수에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을 버리고 또 버림.

결국 이 호수는 우라늄과 플루토늄이 가득한 인외마경이 됨.

어느 정도냐면, 지금까지 이 호수에 흘러들어간 방사능 물질의 양만 하더라도 444경 베크럴.

이 방사능 물질이 대기 중으로 퍼진 게 아니라 호수 바닥에 고이고 고여 농축된 것.

1990년 방사능 측정을 한 결과, 무려 시간당 600 뢴트겐 (6시버트)의 방사선을 내뿜고 있다고 함.
이 수치는 1시간만 이 지역에 서있기만 해도 죽는다는 얘기.


이 호수로 인해 무수히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이를 간략히 정리해 보자면...

- 1950년대에 이 호수 인근 주민들이 갑자기 죽거나 아프기 시작
- 소련은 이를 식중독 때문이라고 발표
- 사태가 심각해지자, 누군가에 의해 방사능 때문이라고 폭로 됨
- 호수에 가라앉은 핵폐기물들이 열을 내면서 호수가 말라버렸고, 핵폐기물들이 대기중에 드러나면서 방사능이 대량으로 유출된 것이 그 원인
- 50만명이 피폭 되었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소련은 주민들을 이주 시킴


소련은 사태의 심각성 때문에, 1978년 이 호수를 콘크리트로 메우기 시작함.

1986년에 완전히 메워진 후에는 아래 사진 처럼 됨

karachay.jpg

현재, 카라차이 호수에 쌓인 방사능 폐기물 중에는 360경 베크렐의 세슘 137과 74경 베크렐의 스트론튬 90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방사능 물질들은 반감기가 30년 밖에 되지 않아 짧은 시간 막대한 방사능을 뿜는걸로 알려져 있음.

호수를 콘크리트를 부어 메운 후에는 더이상, 호수라 불리지 않고, 'Ash Disposal Area'로 표기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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