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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심각한 문제. "명예"를 가볍게 여기는 사회
게시물ID : sisa_245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우렐리우스
추천 : 14
조회수 : 3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1/10 14:54:40

대한민국에서 제일 불편한 사실중에 하나가,

바로 '명예'를 중시하지 않는 문화입니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정말 답답하다 싶을 정도로 유교적 명분론 및 명예에 집착했던 역사를 가졌음에도,

우리나라의 지금 현실에는 전혀 '명예'라는것은 가치없는 덕목으로 자리잡은것 같습니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의 반동(反動)적인 문화때문에?

급속한 자본주의의 침투로 '실리'만을 중요시하는 문화때문에?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서도

저는 바로 대한민국의 역사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친일파는 나쁘다.....하지만

 

우리는 국사책에서, 근현대사책에서 친일파는 나쁘다고배웁니다.

 

우리나라를 착취했음은 물론이고,

조선어 말살정책 등을 펴서 아예 조선문화를 지구상에서 제거시키려고하였으며,

위안부니 학도병이니 해서 우리나라의 소년소녀들을 강제적으로 전쟁터로 끌고갔으며,

수많은 독립인사들은 탄압했습니다.

 

이러한 굴욕의 역사를지나,

1945년 8월 15일에 해방이되었습니다.

 

 

 

 

하지만.........친일파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네, 친일파는 전혀 처벌받지 못했죠.

광복 직후에,

친일파를 처단하기 위해 반민특위가 만들어지는데.

그 기간 동안 특위의 활동성과는 총 취급건수 682건 중 기소 221건,

재판부의 판결건수 40건으로, 체형은 고작 14명에 그쳤다.

실제 사형집행은 1명도 없었으며, 체형을 받은 사람들도 곧바로 풀려났다

 

네, 일제치하 36년 동안의 결과에의해 친일파로 처벌받은 숫자는 사실상 0명입니다.

아무도 없다는 것이죠ㅎㅎㅎㅎ

(또 몇몇분들이 우리는 일제치하가 36년이라서 친일에 대해 처벌하기가 힘들었다고 말도안되는 쉴드치시는데,

처벌하기가 힘든것하고, 처벌할 의지가 없었다는것하고는 아예 의미가 다르죠. 광복후 이승만정부의 행동은 아예 의지가 없었던것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친일파하면서 떵떵거렸던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그 부(富)가 이어져내려오면서 떵떠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쿠테타와 시민학살은 나쁘다.....하지만

 

우리는 쿠테타는 나쁘다고 배웁니다.

특히, 쿠테타에다가 시민까지 학살한 전두환이는 나쁘다고 배웁니다.

 

전두환의 죄목만 하더라도,

1) 반란수괴죄
2) 반란모의참여죄
3) 반란중요임무종사죄
4) 불법진퇴·지휘관계엄지역수소이탈죄
5) 상관살해죄
6) 상관살해미수죄
7) 초병살해죄
8) 내란수괴죄
9) 내란모의참여죄
10) 내란중요임무종사죄
11) 내란목적살인죄
12)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죄(뇌물)

여기에다가 광주에서는 공수부대를 투입해 시민까지 학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전두환 어떤가요?

 

떵떵거리며 잘살고 있습니다.

"충성"을 가장 큰 덕목으로 가르쳐야할 육사에서 반란군의 수괴라는 사람이가서 사열이나 받고있고,

외교관여권으로 7차례나 외국에 출입국했다고 하네요 ㅎㅎㅎ

 

 

 

 

결국 이러한 것들이.....


결국에는 이러한것들이 알게모르게 쌓이고 쌓여서 현재의 대한민국을 형성하고 있다고 봅니다.

 

"어? 친일파를 했는데도 처벌받기는 커녕 떵떵거리며 사네?" 라고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면,

"그럼 나도 당연히 친일파나해서 떵떵거리며 살아야지" 라는 생각은 당연스럽게 하게되죠ㅎ

누가 미쳤다고 목숨을 걸고 명예를 운운하며 행동하겠습니까?

그리고 "천박한 실리주의"로 행동하게 되겠죠

 

 

대한민국 지식인들은 한탄합니다.

 

대한민국이 돈만 밝히는 사회가 되었다고요 ㅎ

 

하지만 당연한겁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가 있는데,

누가 명예를 생각하게습니까 ㅎㅎ

 

당연히 누구라도 만고불변한 "돈"만을 생각하는 사회가 되는것이죠 ㅎㅎㅎㅎㅎ

 

 

권력형 비리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유도,

바로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지않고 바로 저러한 '천박한 실리'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이 비리를 저지를때, 분명 언젠가는 걸릴꺼라고 생각하고 뇌물을 받을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뇌물을 받는것은,

뇌물이 걸려서 검찰조사 몇번받고 징역 1~2년 선고받아 "명예"가 훼손되는것보다,

 

돈 몇억을 더받아 챙기는게 "천박한 실리주의"적으로 실리적으로 이익이라는 판단이 들기 때문이겠죠.

 

애초에,

명예를 가볍게여기는 사회이니 정치인의 저런 행동이 당연한거죠.

 

 

우리나라가 근본적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점의 마음가짐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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