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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70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외성★
추천 : 1
조회수 : 52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1/10 02:19:00
안녕하세요
저는 저와 가장 친한 친구와 사겼고
지금 제여자친구와 가장 친한 여자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전역하고 바로 들어간 직장이 같아서 예전보다 훨씬더 친해졌고 그 때문인지 그 애를 저도 모르게 좋아하고 말았습니다
처음엔 저 스스로 부정을 했지만 그래봐야
변하는건 없더군요... 결국 제 자신을 속이며
그 애와의 관계를 그저 우정으로 포장해왔죠
중간에 실수로 여자친구에게 들켜 큰일날뻔했지만 그마음이 진행중이 아닌 과거의일이라고 둘러대고 마무리지었습니다
물론 그애도 그렇게 알고있죠
참 사람 마음이라는게 마음대로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목요일 날 그 아이와 결혼식 날 보자는 말 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한번 안아보자고 말했습니다 그래야 조금 이라도 후회가 덜 될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헤어졌고 이제 몇 시간 후면 결혼식이네요...
혹시 보고있을지 모르겠구나 아니 니가 못 봤으면 좋겠다 그럼 내 마음을 들킨거니까 우린 서로 더 이상 편힌 못 볼거야
아무튼 결혼 축하한다 행복하게 잘 살아라
잘가라..사랑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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