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AS] 사자 잠재운 로리, “기회 온다면 한국서 뛰고파”
게시물ID : baseball_374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답이없다
추천 : 0
조회수 : 6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09 21:35:37



[OSEN=부산, 김태우 기자] 이변의 중심에 있었다. 라미고 몽키스(대만)의 선발투수 마이크 로리(28)가 아시아시리즈 2연패를 노리던 사자를 벼랑 끝으로 떨어뜨렸다.

올 시즌 라미고의 선발진을 이끌며 에이스 몫을 했던 로리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마구 매니저 아시아시리즈 A조 2차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12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1탈삼진 무사사구 완봉승이라는 괴력을 선보였다. 로리의 맹활약에 힘입어 라미고는 2012 아시아시리즈 결승에 선착했다.

거의 완벽한 제구력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4㎞에 그쳤지만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이용하는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던 경기였다. 타선도 적시에 득점을 뽑아내며 로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현 시점까지 이번 대회 최고의 영웅이라고 부를 만한 역투였다.

경기 MVP가 된 로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 경기에 임할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포수의 리드가 좋았고 수비 도움도 많이 받았다. 타자들도 3득점을 해줬다.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좋았다. 승리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투 비결에 대해서는 “일단 스트라이크 던지는 데 최선을 다했다. 좌우를 폭넓게 활용했다. 존을 최대한 낮게 찌를 수 있게 했는데 잘 먹혀 들어갔다”라고 했다. 또 삼성 타자들에 대해서는  “우승도 했고 잘 치는 타자들이라고 생각했다. 3번 타자(이승엽)이 좋은 타자로 알고 있는데 오늘 잘 상대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삼성 주자들이 빠르다고 알고 있어 항상 거기에 대비했다”라고 밝혔다.

한국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가 많고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많은 리그로 알고 있다”면서 “가족과 이야기해봐야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기꺼이 한국에서도 선수생활을 할 용의가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부산=백승철 기자, [email protected]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