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가 문&안 중심으로가는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문재인은 민주당이라는 대한민국 제2정당의 대통령후보자이고,
안철수는 이른바 '안철수 현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만큼 한국정치계에 큰 변화를 몰고오는 후보이니깐요.
하지만,
진정한 야권단일화에있어서는 진정한 반(反)새누리당의 연합전선이 만들어져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심상정후보도 단일화에 분명하게 포함되어야한다고봅니다.
물론,
진보정의당 심상정후보가 야권단일화에 참여한다고해서,
심상정후보가 단일화로 뽑힐 가능성은 거의 0%에 수렴하겠지만,
심상정후보가 그 단일화에 포함되는것도 큰 의의를 가져온다고봅니다.
그 이유로는,
1)박근혜 여성대통령의 대항마적 이미지
박근혜후보가 최근 내세우는 전략이 '여성대통령론'입니다.
정말 뜬금없다는 전략이고 많은 비판을 받고있지만,
그래도 유일한 여성대통령후보라는점에서는 의의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박근혜 후보가,
대한민국의 여성들의 애환이라고 볼 수 있는 결혼, 출산, 육아 등의 경험이 없다고는하지만
'여성'이라는 그 자체하나만으로는 분명 차별화가 되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야권단일화에 심상정후보가 포함된다면 어떨까요?
단일화의 과정에서,
수십년간을 여성계와 노동계를 위해서 헌신해 온 심상정후보가 부각되면서 박근혜의 여성대통령론은 그 빛이 퇴색할수밖에 없습니다.
뭐 지금도 전혀 빛을 내지 못하고있다하지만,
심상정후보와 정식으로 비교되는이상...그 빛 자체가 소멸하게되는것이죠ㅎ
어쨋든, 이것만으로도 심상정후보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거국적 반(反)새누리당 연합전선의 구축
대한민국 대선 역사상 이런 경우가 있을까요?
만일, 심상정후보가 야권단일화에 포함이 된다면 대한민국역사상 처음으로 반(反)새누리당 연합전선이 구축되게됩니다.
새누리당 vs 민주당(민주세력)+진보정의당(진보세력)+정치개혁세력(안철수)
즉, 국민들에게는 새누리당지지자들을 제외하고는
진보이던 보수이던간에 모두가 새누리당에 반대한다는 하나의 선전효과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물론 통합진보당이있기는하지만 사실상 국민에게 버려진 사(死)당과 다름없기때문에 논외로 치겠습니다)
즉, 이 자체로 1+1+1= 3이 아닌.....1+1+1=5, 6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3)단일화 흥행을 위한 또하나의 카드
문&안의 단일화는 사실 고착화 되었습니다.
물론 최근에 다시 문&안의 단일화가 불붙기 시작하면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지만,
동시에 사람들이 문&안의 단일화에 피로감을 느끼는것도 사실이죠ㅎ
하지만 문&안에 심상정후보가 추가된다면,
또다른 단일화과정에 있어서 흥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상정후보자체도, 진보세력에서 노회찬, 유시민과 더불어 가장 유력한 후보중에 한사람이고,
꾸준하고 성실한 의정활동과 성실성으로 지지자들의 큰 공감을 받고있는 몇안되는 의원 중에 한명이니깐요 ㅎㅎ
대선이 이제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것같습니다.
아마 심상정후보도 야권단일화과정에 포함되지 않을까라고 하는 전망이 우세한것도 사실이지만,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하죠ㅎ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꼭 심상정후보도 단일화과정에 포함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단일화도 잘되고해서, 이번 대선의 야권의 승리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