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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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동욱 /사진=홍봉진 기자 |
배우 신동욱(34)이 희귀병인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투병 중에도 컴백을 할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해 밝혔다.
신동욱은 22일 오후 3시 서울 합정동 모 카페에서 진행된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내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서 컨디션 회복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컴백을 기약할 수 없었지만 나같이 시련을 겪은 사람들이 삶의 의욕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컴백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많은 분들이 위로를 해주니 나약해지더라. 내가 위로를 받다보니 나약해져서 내 자신이 불쌍해 보이더라"고 말문을 연 신동욱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사람들을 5년간 피했다. 만나지 않았고 전화오는 것도 받지 않았고 전화를 잘 하지도 않았다"고 고백했다.
신동욱은 "나처럼 투병 생활을 했던 분들에게 나처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걸 했으면 좋겠다고 헤쳐나갈 수 있다는 믿음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신동욱이 집필한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는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주인공이 우주로 떠났다가 표류하는 이야기로, 외롭고 힘들었던 작가의 삶을 담았다.
신동욱은 현재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으로 투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