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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별 후 삶의 중심을 나로 두기 위해 쓰는 글
게시물ID : love_3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회치는밤
추천 : 1
조회수 : 4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29 00:56:26
따라하는 겁니다. 개인적 용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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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오늘 생각을 했다.
네 생각이야 당연히 해왔던 것이고, 좀 다른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동등한 사랑을 하는 것이 가능할까?

'사랑'이란 것에는 각자가 생각하는 기준점이 있다.
양쪽 모두 각자가 생각하는 최소치를 넘어섰다면 그나마 동등한 사랑을 한다는 것에 조금 가까울 수 있을 뿐.

동등한 사랑은 애초에 없다.

당연한 것이다. 그럴 뿐이다. 아파할 것도, 후회할 것도 없다.
단지 그 양쪽의 기준점을 넘을 수 있는 타이밍이 아니었을 뿐이다.

사랑은 타이밍이고, 또한 퍼즐이다. 
그 퍼즐은 한 가지 모양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한 모양으로 한참을 있다가도 어느 순간 무한하게 시시때때로 변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맞는 퍼즐이 되는 타이밍이 아니었을 따름이다. 그게 전부일 것이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인연이 있을까?

#1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인연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노력에 노력을 하면 될 것 같은 사람, 내가 그 정도를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사람에게 하는 말이

"사랑해"여야 한다.

#2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라는 생각은 조금만 깊이 보면 이기심과 무책임의 극치이다.
연애는 일평생 다른 삶을 살아왔고, 다른 가치관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이다.

그런데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길 바란다는 것은, 

"난 아무 노력도 변화도 하지 않을 테니 그래도 날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이기심일 뿐이다.

내가 변화하고, 맞춰가고, 노력하는 것이 아깝지 않은 사람이여야 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내가 그런 노력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과 만나는 것이 '인연'이다.

노래 가사처럼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중에 그대를 만나, 서로를 알아보고, 꿈 같은 사랑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자체가, 내가 그런 노력에 대한 결심을 하는 동시에 상대방도 그런 생각이 아닌 마음이 드는 만남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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