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문화가 개선되어야 고속국도 통행이 가능한 게 아니고, 그 반대가 맞습니다.바이크 고속국도 통행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대응해 주시는 분은 크게 두가지인데요. 1. 바이크 문화가 건전하지 않다. 고속도로 열리면 개판된다. 지금도 단속이 안 된다. 2. 바이크는 사고 시 매우 위험하다. 고속도로는 더 혼잡해지고 사고율도 올라간다. ###. 1번에 대해서 의견을 드리자면,
지금 바이크는 각종 말도 안 되는 규제때문에 일반 통행 수단으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이크를 건전하게 고속도로에서 이용한다 가정해보죠. 그러면 누가 그렇게 이용할까요? 20대 청년층입니다.
혼자서 대학교를 통학하거나 회사를 출퇴근 할 때, 아직 차량 구매력이 없는, 대부분이 미혼인 20대는 차량에 비하여 연비 좋고 구입가가 낮으며 동승자가 많아야 1명인 바이크가 좋습니다.
그러면 바이크를 샀다고 치고 통학을 해야 하는데 통학거리가 30km라고 하면 중간에 대부분 자동차 전용도로가 껴 있습니다. 이걸 피해서 가려면 힘들고 오래 걸려서 버스를 타고 가는 게 나아요. 사실상 시외의 많은 간선도로를 이용하지 못합니다.
친구들 만나러 갈 때도 바이크가 유용하지만 다른 지역으로 가려면 역시 힘듭니다.
그러면 시내에서는 이용하기 편할까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최우측 차로로 달려야 하는 데 여기는 버스 택시로 혼잡하고요. 시내에도 고가도로 등은 이륜차 진입을 불허하죠.
결과적으로 바이크는 일반 통행 수단으로 이미 가치를 상실한 상태입니다. 세금도 다 내는데요.
이런 상황이니까 일반 통행 수단으로 이용하는 이용자가 적고 상대적으로 난폭 운행하는 바이크가 많아 보이는 겁니다.
일반 통행 수단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내 규제를 풀고 자동차 전용도로 및 고속도로도 개방하여 건전한 이용자를 유도해야 합니다.
기존 난폭 운행 바이크에게 스스로 개선하라고 요구하는 건 불가능해요. 이건 단속으로 잡아서 강력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고속도로를 개방해야 하는 이유는 한국은 많은 고속도로가 사실상 주요 간선도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으면 100km이상 거리는 정상 주행이 불가능합니다.
##그럼 대책은? 이거 바게 분들도 아시고 다른 나라 기준보면 다 나오지만 써 봅니다.
1. 번호판 개편 및 단속.
건전한 이용자를 유도함과 동시에 바이크 번호판 관리를 자동차 번호판 관리와 동등한 수준으로 해야 합니다. 사륜차와 같이 운행하지 않는 오토바이라도 번호판이 없으면 단속해야 합니다.
시내 주요 도로 및 간선 도로에 후방 번호판 찍는 카메라를 설치하여 난폭 바이크를 처벌해야 합니다.
고속도로는 모두 톨게이트가 있기때문에 바이크 진입로를 따로 만들고 직원 또는 카메라를 설치하여 정상 진입인지 단속해야 합니다.
2. 면허 개편
기준을 정하여 배기량 큰 것만 고속도로에 올라가게 하고 해당 배기량 바이크를 운행할 수 있는 면허를 따로 만듭니다.
그리고 그 면허는 바이크에 숙달된 사람이 딸 수 있도록 하고요. 당연히 나이 제한 주어야 합니다.
사실상 바이크를 용량 별로 세분화하여 나이에 차등을 두어서 면허 체계를 전부 개편해야 하고요. 이건 다른 나라 기준을 참고하면 됩니다.
3.고속도로 혼잡 최소화.
주요 자동차 전용도로와 고속도로는 출퇴근 시간에 매우 혼잡합니다. 일부 혼잡도가 높은 도로는 혼잡이 높은 출퇴근 시간에 바이크 진입을 제한하면 됩니다.
###. 2번 바이크가 위험하다는 거에 의견을 드리면.
이미 바게의 많은 분들이 통계, 사고율 등 모든 지식을 동원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하였으나 이 부분은 동의 못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근데 그러면 고속도로를 달리는 경차는 사고나면 얼마나 위험할까요? 10톤 화물차랑 사고나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잖아요.
위험하다고 무조건 차단할 게 아니라 안전 의식을 지닌 숙련자가 고속도로에 오르게 끔 고속도로 주행 면허 기준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 결론은, 사실 위에 쓴 건 교통 정책하시는 분들이 더 잘 아는 내용이고요. 정부는 바이크를 대중화 할 생각이 없기때문에 단속조차도 대충하는 겁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과거부터 "오토바이 = 비행청소년" 인식을 심어서, 대부분 국민이 나쁜 편견을 가지고 있어요.
바이크의 고속도로 개방은 다른 사람도 자기와 똑같은 권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은 문제입니다.
지금처럼 논의에서 배제해버리는 완전 차단이 아니라, 현실적인 방법을 논의하여 불합리한 것은 개선해 나갔으면 합니다.